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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도착지 다른 무착륙 비행, 변화구 먹힐까

  • 송고 2021.07.30 11:01 | 수정 2022.10.20 18:52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수요 있는 노선, 4개 정도로 압축

"코로나로 항공사 계획 변경되고 있어"

"9월 운항실적보고 10월 운항 검토"

"제주 노선은 면세점 이용 효과 떨어져"

출발지와 도착지가 같은 무착륙 관광비행은 9월부터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른 노선으로도 운영된다.

출발지와 도착지가 같은 무착륙 관광비행은 9월부터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른 노선으로도 운영된다.

항공사들이 오는 9월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른 무착륙 관광비행 시행을 앞두고 주저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닥치면서 인기 노선에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 중인 가운데, 사실상 운영 가능한 노선도 한정적이어서 쉽사리 운항에 나서지 않을 분위기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달 항공사들을 상대로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른 무착륙 관광비행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 이르면 8월 말부터라도 운항을 시작한다는 게 국토부 방침이다.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른 무착륙 관광비행이 실시되면 김포에서 김해, 제주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도 면세점 이용이 가능해진다. 다른 나라 영공까지 선회비행해야 해 약 2시간이 소요되나 '면세점 이용률 상승·지방공항 활성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번 무착륙 관광비행은 약 4개 노선(인천-제주, 김포-제주, 김포-김해, 김해-제주)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국토부에서는 운항 노선에 제약을 두고 있지 않지만 면세점 운영이 가능하고 수요가 많은 노선으로 슬롯(slot)을 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단 수요를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대구에서 출발하는 노선의 경우 수요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돼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른 무착륙 관광비행 대상 노선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양국제공항과 청주국제공항 등도 노선에서 제외됐다.


현재로선 이번 무착륙 관광비행에 뛰어드는 항공사도 일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항공사들이 계획을 변경하고 있어서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확진자가 연일 네자리를 기록하면서 성수기 여행도 취소하는 분위기라 운항 신청이 조심스럽다"며 "9월 운항 실적을 보고 10월 운항편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내달 신청을 검토 중인 항공사들도 주저하는 건 마찬가지다. 일단 제주 노선 운항을 1순위로 검토 중이나, 국내선만큼의 수요가 예상되진 않아서다. 제주공항은 국내선에서도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걸림돌이다.


LCC업계 관계자는 "해외 영공을 나가지 않아도 제주도 여행객들은 면세 쇼핑이 가능한데 누가 2시간이나 비행기타고 제주도 가는 노선을 이용하겠냐"고 꼬집었다.


또한 제주 노선은 이미 슬롯이 꽉 차 항공사가 보유 중인 슬롯을 통해 무착륙 관광비행을 운항해야 하는 실정이다. 다만 국토부는 한 주에 한 번은 잔여슬롯을 쓰도록 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무착륙 관광비행이 면세업계에 수혜인 것이지 항공사에게도 이득인 건 아니다"며 "면세점 혜택을 바라고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른 무착륙 관광비행을 이용하는 승객은 김포-김해 노선 정도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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