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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인데 취소 문의만"…항공사, 기대 물거품

  • 송고 2021.07.23 10:58 | 수정 2022.10.20 18:45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LCC 제주노선 예약률 50%~60%대

"성수기 탑승률, 올해 최저 수준일 수"

제주·부산 등 해수욕장 방역 강화

사이판 트래블 버블 문의도 급감

김포공항에 항공기들이 계류돼 있다. 항공사들은 성수기를 맞아 운항편수를 1~2편 증편해 운항 중이다.ⓒ연합뉴스

김포공항에 항공기들이 계류돼 있다. 항공사들은 성수기를 맞아 운항편수를 1~2편 증편해 운항 중이다.ⓒ연합뉴스

여름 성수기 반가움도 잠시 항공사들이 줄잇는 취소 문의에 울상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500~1600명대를 기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현 3~4단계 수준이 유지되면서 올해 성수기 예약률은 저조한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여름 성수기(7월 26일~8월 6일) 제주항공 김포~제주 노선 예약률은 지난주까지 50%대를 기록했다. 지금까지의 성수기 예약률과 비교하면 반토막 난 수준이다.


다른 항공사들 사정도 마찬가지다. 이 기간 티웨이항공 제주노선 예약률은 지난주 50% 미만에서 이번주 60%로 올라왔지만 예상보다 낮은 정도며, 에어부산도 50%~60%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진에어 또한 비슷한 수준으로 전해진다.


나오자마자 매진 행렬이던 1만원 미만 항공권도 이 기간에는 아직 판매 중일 정도다. 동시에 코로나19 확산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어 실제 탑승률은 예약률보다도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LCC업계 관계자는 "국내선은 출발일 1~2주 전부터 예약되는데 예약 시점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했다"며 "전국적으로 최근 거리두기를 강화해 7월 탑승률은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일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번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음에도 확진자가 줄지 않아 4단계 격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해수욕장과 그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는 추가 방역 강화 조치도 내릴 예정이다.


이밖에 인기 관광지인 부산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부산은 지난 21일부터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고 해운대 등 7개 해수욕장에 역대 최고 수준의 방역 수칙을 적용해 피서객 방문을 지양하고 있다.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텅 빈 여행사 카운터 너머로 보이는 항공기.ⓒ연합뉴스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텅 빈 여행사 카운터 너머로 보이는 항공기.ⓒ연합뉴스

성수기 여행수요를 기대했던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예약률도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이달 사이판으로 향하는 첫 트래블 버블 예약자는 1팀에 불과하며, 이달 31일 출발하는 괌 노선은 예약 문의 자체가 끊겼다.


인천~사이판 노선은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이 오는 24일, 티웨이항공이 오는 29일 운항하며 인천~괌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오는 31일, 대한항공이 내달 5일, 에어서울은 내달 26일 운항을 재개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사이판과 괌 여행을 문의했던 사람들도 불과 보름 만에 취소 문의로 돌아섰다"며 "당분간은 항공편 이용하는 승객인 교민 수요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을 발표했다. 항공사들도 이에 맞춰 8월 8일까지 출발하는 국내선 전 노선에 대해 환불 수수료를 100% 면제할 전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성수기 때 이익을 올려야하는데 분위기가 너무 안좋다"며 "이렇게되면 추석 연휴를 기다려 볼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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