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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축포 솼지만 "원자재값 상승·반도체 부족에 긴장"

  • 송고 2021.07.22 17:09 | 수정 2021.07.22 17:23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2분기 현대차, 매출 첫 30조 돌파·기아, 영업이익 10배 증가

코로나 기저효과 및 글로벌 회복세 영향

반도체 부족 전 3분기 생산차질 예상…4분기부터 점진 개선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분기 축포를 쏘아 올렸다. 코로나19의 기저효과 등의 영향도 있었지만 반도체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2분기 고무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반도체 부족으로 3분기 생산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22일 현대차와 기아의 2분기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현대차는 △판매 103만 1349대 △매출액 30조 3261억원(자동차 24조 6742억원, 금융 및 기타 5조 6518억원) △영업이익 1조 8860억원 △경상이익 2조 5020억원 △당기순이익 1조 9826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글로벌 판매는 46.5%, 매출액은 38.7%, 영업이익은 219.5% 각각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 효과와 글로벌 판매 회복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라며 “영업이익은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 및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 속에서 판매 물량 증가와 수익성 중심의 판매로 회복세를 이어갔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분기 판매 믹스는 인도, 중남미 등 신흥국의 판매 회복으로 소폭 악화됐으나,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는 해외와 국내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해외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73.6% 늘어난 83만667대를 기록했지만 국내에서는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감소로 11.0% 줄어든 20만682대에 그쳤다. 해외 판매 증가는 지난해 코로나 19의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도 크게 증가하면서 첫 30조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이 8.2% 하락한 1121원을 기록했음에도 글로벌 도매 판매에 따른 물량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


차가 잘 팔리다보니 인센티브 감소 등으로 매출 원가율은 전년동기보다 1.9 포인트 낮아진 81.1%를 나타냈다.


매출은 늘고 원가는 줄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세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2%로 높아졌다.


현대차의 상반기 실적은 △판매 203만1193대 △매출액 57조 7170억원 △영업이익 3조 542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아 역시 2분기 축포를 쏘아 올렸다.


기아는 △판매 75만 4117대 △매출액 18조 3395억원 △영업이익 1조 4872억원 △경상이익 1조 8377억원 △당기순이익 1조 34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판매는 46.1%, 매출액은 61.3%, 영업이익은 924.5%, 당기순이익은 963.2% 각각 증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족에 따른 일부 생산차질,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속에서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른 글로벌 시장 수요 급등과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확대 추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기아 역시 해외와 국내 판매 실적이 냉온탕을 오갔다. 해외에서는 70.9% 증가한 60만5808대를 판매했지만 국내에서는 8.2% 감소한 14만 8309대에 그쳤다.


해외는 작년 코로나19 영향이 극심했던 유럽, 인도 및 중남미 권역에서의 수요 반등과 주력 차종의 판매 호조로 높은 회복세를 기록했으며 북미 권역에서도 강력한 경기부양책과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인한 시장 회복과 쏘렌토ㆍ카니발 등 주요 신차들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 증가를 달성했다.


다만, 중국 권역에서는 즈파오 등 주력 차종의 모델 노후화 등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매출액 증가는 쏘렌토, 카니발 등 고수익 RV 모델과 K8 등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원가율은 3.5%포인트 개선된 81.3%를 나타냈다.


전년보다 열배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는 RV 중심 판매로 인한 제품 믹스 개선과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대당 평균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축소 및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 등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 등에 따른 것이라고 기아는 설명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RV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56.5%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률은 8.1%를 기록했다.


기아의 상반기 실적은 △판매 144만 4107대 △매출액 34조 9212억원 △영업이익 2조 5△636억원 등이다.


하반기 GV70·싼타크루즈·제네시스 전동화·EV6 글로벌 시장 성공 안착 주력


현대차와 기아의 2분기 실적이 반도체 부족에도 불구하고 고무적인 성과를 낸 가운데 하반기에도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현대차는 GV70, 싼타크루즈,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등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계약물량만 3만대인 아이오닉 5 생산 정상화를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 차량 판매 확대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핵심 신차인 신형 스포티지와 첫 전용전기차인 EV6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RV와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반도체 부족 3분기까지 이어지고 4분기 점진 개선…전사대응


하지만 반도체 부족 등의 악재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현대차와 기아는 반도체 부족 대응에 전사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와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의 완전한 정상화에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일부 품목의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은 3분기까지 이어진 뒤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추가 물량 확보 추진 △연간 발주 통한 선제적 재고 확보 △주요 반도체 업체와의 파트너십 추진 등을 통해 하반기 생산 증대를 추진해 상반기의 일부 생산 차질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부품 공급 차질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대체소자 발굴 지속 △부품 현지화율 확대 △공급 업체 다변화 △선행 재고 관리와 같은 선제적인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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