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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대비 편의점 판매용 얼음 50% 늘린다

  • 입력 2021.07.22 13:03 | 수정 2021.07.22 14:55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얼음 출고량 풀무원 50%·롯데푸드 20% ↑

가정용 얼음 수요도 늘어

ⓒBGF리테일ⓒBGF리테일

편의점들이 35도를 웃도는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급증하는 얼음 수요에 대비해 공급을 늘리고 있다. 2017년 이른바 '얼음대란'의 악몽을 겪은 이후 업계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매년 얼음 공급처를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폭염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집콕문화 확산으로 얼음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물량을 대폭 확대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용 얼음을 납품하는 풀무원, 롯데푸드는 올해 얼음 출고량을 전년대비 각각 50%, 20% 늘렸다.


풀무원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올해 판매할 얼음 생산에 들어갔다"며 "주문이 들어오는대로 소진되며 폭염이 시작된 이달 5일부터는 전년 동기간보다 출고량이 2배 이상 늘고 있다"고 말했다.


봉지얼음과 얼음컵 등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얼음 매출은 연 평균 20~30%씩 증가하는 추세다.


GS25의 경우 얼음컵 매출 신장율은 2019년 29.9%, 지난해 30.1%, 올해는 1~7월만 봐도 39.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의 얼음 매출도 각각 41.3%, 20.9%, 34.4%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CU에서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얼음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동기대비 약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고 기온이 37도를 웃돈 지난 17일에는 단 하루동안 전국에서 100만개가 넘는 얼음컵이 팔려 2018년 8월 최악의 폭염으로 편의점 얼음이 동났던 하루 최다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CU에서는 무더운 날씨에 초대용량 얼음컵인 '벤티 컵얼음(400g)'이 전체 얼음컵 매출 중 약 10%대을 유지해 오다가 이번주 들어 21.4%로 매출 비중이 뛰기도 했다.


이마트24는 얼음 공급처를 2018년 1곳, 2019년 1곳, 올해 초에도 1곳 추가해 매년 얼음 재고 확보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에서 얼음 매출이 매년 증가하는 이유는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기온이 점차 상승하는 데다 편의점 커피 이외에 '홈술'이나 화채 등에 사용하는 가정용 얼음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파우치 음료용으로만 나왔던 얼음컵이 이제는 용도가 다양화됐다"며 "집에서 매번 얼음을 얼려먹는것도 번거로워 편의점 봉지얼음을 간편하게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는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되는 8월을 앞두고 얼음에 대한 수요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규격의 얼음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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