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8.8℃
코스피 2,598.40 36.3(-1.38%)
코스닥 847.72 7.93(-0.93%)
USD$ 1384.1 4.1
EUR€ 1472.5 3.5
JPY¥ 895.2 2.6
CNY¥ 190.8 0.4
BTC 92,440,000 1,050,000(1.15%)
ETH 4,481,000 21,000(0.47%)
XRP 730.6 6(-0.81%)
BCH 699,500 5,300(0.76%)
EOS 1,122 30(2.7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벤츠 S클래스 역대급 인기…1만대 신화 다시 쓸까

  • 송고 2021.07.20 15:47 | 수정 2021.07.20 15:50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풀체인지 모델 출시 3개월만에 4000여대 출고

BMW 7시리즈·아우디 A8 합산 판매량과 두 배 차이

S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 판매량이 BMW 7시리즈, 아우디 A8을 압도하고 독보적인 시장 1위에 올랐다. 풀체인지 모델 출시 3개월만에 4000대가 넘는 차량이 판매됐고, 대기 고객도 많아 연 판매 1만대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벤츠 S클래스는 올해 상반기 4485대가 판매되며 수입 프래그십 세단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판매가격 1억4000만~2억원에 이르는 고가 차량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3420대 대비로도 31.1% 많다.


벤츠에 따르면 S클래스의 독주는 지난 4월 7세대 풀체인지 모델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시작됐다. 균형 잡힌 외형,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첨단 반자율주행 기술 등을 담은 이 차는 출시 첫 달(4월 28일∼30일) 1046대, 5월 1506대, 6월 1681대 등 총 4233대가 고객을 만났다.


최상위 세단 'S 580 4MATIC'은 1대당 가격이 2억원을 넘는 고가 세단임에도 6월 한 달간 965대가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하위 트림인 S클래스 350d(디젤) 457대, S클래스 400d(디젤) 72대 등 S클래스 차량들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S-클래스 마이바흐도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이같은 인기에 S클래스 공급은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상황이다. 복수의 수도권 딜러사에 따르면 가솔린 모델 S580 4매틱의 경우 5~6개월의 대기 기간이 필요하고, 디젤 모델 S350d, S400d는 7~8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모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할인율도 줄었다. S클래스에는 평균적으로 0.5~2% 내외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반면 S클래스 플리그십 세단 시장 독주에 대항하는 BMW와 아우디는 7시리즈와 A8 할인율을 크게 높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수도권 딜러사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이후 BMW와 아우디는 7시리즈 15~18%, A8 14~19% 수준의 할인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두 모델 합산 판매량이 S클래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저조하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 등록된 BMW 7시리즈는 1739대였고, A8은 461대 팔렸다. 7시리즈와 A8 모두 전년 대비 각각 43.8%, 179.4%늘었지만 S클래스의 판매량을 넘지는 못했다.


벤츠 S클래스가 2% 내외의 할인이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독일3사 중 플래그십 부문 수익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로나19, 반도체 부족 이슈로 볼륨모델 E클래스와 C클래스 판매가 원활치 못한 상황이어서 S클래스의 판매 급증은 벤츠의 전체 실적 개선에 긍정 요인이 되고 있다.


이같은 성적에 대해 자동차업계에서는 벤츠의 플래그십 차량 할인 전략, 브랜드 이미지 확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S클래스의 국내 판매량은 세계 4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고객 충성도가 높은 모델이라는 것이다.


실제 S클래스와 7시리즈, A8의 전반적인 성능은 큰 차이가 없다. 각 사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최고 수준의 파워트레인, 첨단 주행사양, 최신 인포테인먼트를 담았다.


외형만 보면 S클래스는 전장 5140㎜, 전폭 1905㎜, 전고1500㎜, 휠베이스(축간거리, 축거) 3035㎜다. 7시리즈는 전장 5120㎜, 전폭 1902㎜, 전고1467㎜, 축거 3070㎜이며, A8은 전장 5170mm, 전폭 1945mm, 축거 2998mm로 큰 차이가 없다.


벤츠 관계자는 "S클래스를 찾는 고객들은 하드웨어적인 완성도와 함께 감성적인 측면도 많이 고려하고 있다"라며 "벤츠 본사에서도 한국시장 S클래스 판매량을 1주일 단위로 체크할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5년 S클래스는 연 1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보였을 정도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모델"이라며 "공급만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S클래스 단일모델 연 판매 1만대 달성도 개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8.40 36.3(-1.3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10:08

92,440,000

▲ 1,050,000 (1.15%)

빗썸

04.19 10:08

92,374,000

▲ 1,138,000 (1.25%)

코빗

04.19 10:08

92,323,000

▲ 1,089,000 (1.1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