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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임단협 이번주 '고비'…현대차 집중교섭·한국지엠 '파업권'

  • 송고 2021.07.19 15:40 | 수정 2021.07.19 15:43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현대차 노조, 사측 제시안 거부…성과급·미래협약 쟁점 될 듯

한국지엠, 중노위 조정 중지에 합법적 파업권 확보

르노삼성, 교섭창구 단일화 19~20일 공장 셧다운 후 교섭 재개


한국지엠 생산라인ⓒ한국지엠

한국지엠 생산라인ⓒ한국지엠



완성차 업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여름 휴가철을 2주 앞둔 이번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의 정년연장에 대해 사측이 완강한 거부 입장을 밝힌 가운데 노사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의 쟁점이 성과급과 미래협약으로 좁혀지는 양상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사측은 지난 16일 임단협 16차 교섭에서 기본급 5만9000원 인상, 경영성과급 125%+350만원, 품질향상격려금 200만원, 주식 5주(무상주), 복지 10만 포인트 등을 제안했다.


기존 안보다 기본급 9000원과 성과급이 인상됐다. 또한 ‘주식 5주’도 새로 포함됐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노조는 만 64세 정년 연장과 전기차 전환에 따른 고용 보장을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사측은 정년 연장이 사회적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고 현대차 내부에서도 인식차가 크다며 법제화가 되지 않는 이상 도입하기 어렵다고 완강히 거부했다.


하지만 정년 연장 대체안으로 시니어촉탁 일부직군 확대와 시니어 계약 종료 후 계속고용 풀제 운영안을 제시했다.


노조 측은 “미래협약과 관련해서는 일부 진전된 안을 제시했으나 PT부문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라며 “사측이 휴가전 교섭을 끝내고 싶다면 미래협약과 전기차 DC에 대한 명확한 안을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협약은 고용안정을 위해 신산업으로 발생되는 투자를 울산, 아산, 전주, 남양에 단행하라는 요구”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반도체 수급 문제 등으로 하반기 정세도 만만치 않아 휴가전 타결을 통해 노사가 힘을 하나로 모아가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사측이 정년연장 수용 불가 방침이 확고한 상황에서 노조가 요구하는 미래협약을 어느 정도 선에서 합의할지가 관건이다.


노사는 19~20일 이틀간 집중 교섭을 이어나간다. 노조는 20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중앙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투쟁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다음달 첫주 여름 휴가 전까지 임단협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어 노사는 이번 주 중 타협안을 마련해야만 다음주 찬반투표를 거칠 수 있다.


한국지엠(GM) 노사는 양측의 제시안이 평행선을 그리는 가운데 노조가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면서 임단협이 격량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한국지엠 노사의 임금협상과 관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1∼5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6.5%의 찬성을 얻은 바 있어 중노위의 이번 경정으로 합법적인 파업 등의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5월 27일부터 12차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진행했으나 양측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상황이다.


노조는 부평공장(1·2공장)과 경남 창원공장의 미래 계획, 월 기본급 9만9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등 1000만원 지급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월 기본급 2만원(생산직) 인상과 일시·격려금 350만원 지급 방안 등을 제시한 상태다. 부평 2공장에 추가로 생산 물량을 배정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지 않아 협상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생산 일정이 내년 7월까지로만 잡혀있는 부평2공장에 내년 4분기부터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투입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부평2공장 근로자를 창원공장으로 전환배치하는 방안을 회사가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조가 구조조정을 우려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완성차 중 유일하게 작년 임단협도 타결하지 못한 상황이다. 교섭 창구 단일화 문제로 교섭이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최근 교섭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5월 노조가 파업에 나서자 사측이 직장폐쇄로 맞서며 노사간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XM3의 유럽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사측이 직장폐쇄를 풀고 노조도 교섭창구 단일화 문제로 파업을 중단하고 2교대 근무 체제로 원상복귀한 상태다.


XM3의 수출을 위한 생산차질이 발생하면 안된다는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어 노사가 임단협 타결에 적극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르노삼성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19∼20일 부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생산이 재개되는 21일부터 교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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