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투-코이카,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하는 예비창업가·스타트업 찾는다

  • 송고 2021.06.21 15:40
  • 수정 2021.06.21 15:44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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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별 진출 희망국 사업전략 및 사업모델 수립 지원, 전문분야 멘토링, 현지 네트워크 연계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감염병 대응 분야 모집…7월 6일까지 한사투 홈페이지 통해 신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이 한국사회투자와 함께 'KOICA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Seed 0 초기기업 사업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한국사회투자는 CTS Seed 0 프로그램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7월 6일까지 참가팀 모집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코이카의 CTS Seed 0 프로그램은 혁신기술을 통해 개발도상국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예비창업가나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진출 교육·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혁신 비즈니스 및 기술 활용을 통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 및 설립 5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이다. CTS 프로그램 Seed 1 공모 지원을 계획하고 있거나 글로벌 비즈니스 기본역량을 보유한 팀(팀원 중 영어로 사업계획서 작성 및 발표가 가능한 자를 보유한 팀)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디지털 뉴딜(DNA 생태계 강화,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그린 뉴딜(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혁신 생태계 구축), 감염병 대응 등 '정부 정책 연계형'이 80%, '코이카 중점 지원 분야'가 20%다.


올해 새롭게 바뀐 2021년 프로그램에서는 철저한 1:1 맞춤형으로 팀별 진출국 사업전략 및 사업모델 수립 지원, 사업계획 수립 컨설팅, 전문분야 멘토링, 진출국 현지 창업기획자(AC) 사업검증 및 사업 네트워크 연계 등이 진행되며, 이를 통해 코이카 CTS Seed 1 공모 프로그램 지원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프로그램 종료 후 성과공유회에서 최종 선발된 우수 수료팀(참여팀의 30%)에는 코이카 CTS Seed 1 프로그램 공모 참여 시 서면 심사 가산점이 제공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 6일 13시까지 한국사회투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23일 열리는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코이카 CTS 사업은 혁신기술 활용을 통해 기존에 해결이 어려웠던 개발협력 난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Seed 0 프로그램은 이 같은 CTS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보다 우수한 역량을 갖춘 잠재 파트너사들의 CTS 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스타트업은 혁신기술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으나 개발 초기에 시장에서 검증하기에는 자원이 부족하다"며 "이들이 개발도상국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제품과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을 통해 사업 확장을 계획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사회투자는 2012년 설립된 임팩트투자사 및 액셀러레이터로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등의 사회혁신조직을 대상으로 경영컨설팅, 액셀러레이팅, 임팩트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700억원 이상의 금융 지원과 경영컨설팅을 진행했으며, 그간 서울시를 비롯해 우리은행, 교보생명, 한국전력공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등이 사업을 후원했다.


'KOICA CTS Seed 0 초기기업 사업화 교육 프로그램' 참가기업 모집 포스터ⓒ한국사회투자

'KOICA CTS Seed 0 초기기업 사업화 교육 프로그램' 참가기업 모집 포스터ⓒ한국사회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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