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6
10.8℃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5.0 -3.0
EUR€ 1475.2 1.1
JPY¥ 884.0 -3.0
CNY¥ 189.4 -0.1
BTC 93,316,000 103,000(0.11%)
ETH 4,572,000 5,000(0.11%)
XRP 765.1 11.9(-1.53%)
BCH 694,300 10,200(-1.45%)
EOS 1,229 23(1.9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tvN 못 본다"…LGU+·CJ ENM 사용료 협상 결렬

  • 송고 2021.06.12 08:49 | 수정 2021.06.12 08:51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U+모바일tv서 실시간 콘텐츠 송출 중단

CJ ENM, 모바일tv 콘텐츠 사용료 2.7배 인상 요구

모델들이 U+모바일TV를 시청하고 있다.ⓒLG유플러스

모델들이 U+모바일TV를 시청하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CJ ENM이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결국 U+모바일tv에서 tvN, 엠넷 등 CJ ENM 채널을 볼 수 없게 됐다.


LG유플러스는 U+모바일tv에 대한 CJ ENM와의 콘텐츠 사용료 협상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12일 0시 기준으로 U+모바일tv에서 제공하던 CJ ENM 10개 채널의 실시간 송출이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다. 대상 채널은 tvN, tvN 스토리, O tvN, XtvN, 올리브, 채널 다이아, 중화 TV, 엠넷, 투니버스, OGV 등이다.


올해 CJ ENM은 U+모바일tv의 콘텐츠 사용료로 전년 대비 2.7배 증가한 비상식적인 금액을 요구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CJ ENM에 2019년 9%, 2020년 24% 사용료를 인상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 두 자릿수 인상안을 수차례 제시하며 협상에 임했으나 CJ ENM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175% 인상 요구를 고집했다.


LG유플러스는 "플랫폼·대형PP간 통상적인 인상률이 10% 이내임을 감안하면 CJ ENM의 주장은 무리한 수준"이라며 "CJ ENM은 U+모바일tv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볼모로 자신들의 인상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실시간 채널 송출을 중단하겠다며 사용료 인상 주장을 고수했다"고 지적했다.


CJ ENM은 지난 11일을 최종 기한으로 콘텐츠 송출 중단을 재차 통보했다. LG유플러스는 중단 직전까지도 CJ ENM측의 합리적인 제안을 요청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LG유플러스는 "CJ ENM이 과도한 사용료 인상 요구를 고수하는 것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자사 OTT인 티빙에만 콘텐츠를 송출함으로써 가입자를 대거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CJ ENM 채널을 실시간 방송하는 OTT는 CJ ENM OTT인 티빙을 비롯해 U+모바일tv, KT 시즌(Seezn) 등이다. KT 역시 CJ ENM의 요구가 과도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만큼 블랙아웃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최창국 LG유플러스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의 시청권 확보 및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에 CJ ENM과도 끝까지 열린 마음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송출중단과 관련해 "CJ ENM 채널 공급 중단으로 인한 이용자 불편, 사업자 간 협상 과정에서의 불공정행위 및 법령상 금지행위 해당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며 "사업자 간 자율적인 협상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나 이러한 협상이 국민들의 시청권 침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6 05:35

93,316,000

▲ 103,000 (0.11%)

빗썸

04.26 05:35

93,217,000

▲ 367,000 (0.4%)

코빗

04.26 05:35

93,340,000

▼ 1,093,000 (1.1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