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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쪼개고, 주가 띄우고"…이통3사 팔색조 변신

  • 송고 2021.06.11 10:53 | 수정 2021.06.11 10:56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SKT, 통신‧뉴ICT 분할 기업가치 향상 투자 확대

KT 주가부양 총력 2년 4개월 만 3만원 돌파

LGU+, 첫 자사주 매입·중간배당 도입

사진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CEO,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각사

사진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CEO,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각사

이동통신 3사가 인적분할 및 자사주 매입 등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성장이 정체돼 있는 통신에서 벗어나 ICT 신사업을 본격 확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사회를 열고 SK텔레콤(존속회사)과 SKT신설투자(가칭, 신설회사)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존속회사 6, 신설회사 4다. 신설회사 대표는 박정호 최고경영(CEO)가, 존속회사 대표는 유영상 MNO사업대표가 맡을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적분할로 현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디지털 인프라 회사와 반도체·ICT 혁신기술 투자전문회사로 재탄생한다. 존속회사의 사명은 SK텔레콤을 유지할 계획이며 신설회사의 사명은 임시주주총회 전에 확정한다. SK텔레콤은 오는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11월 1일(분할기일)에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전통적인 통신업에서 벗어나 보안, 커머스, 모빌리티 등 뉴ICT 사업에 도전했지만 통신사 이미지에 갇혀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SK텔레콤은 인적분할을 통해 기업가치 향상과 투자 유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신설회사에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 16개 회사가 배치된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무대로 인수합병(M&A)과 자회사 IPO(기업공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존속회사에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이 위치한다. 유무선통신 및 홈미디어 분야의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액면분할도 추진한다. 현재 액면가 500원인 보통주 1주는 액면가 100원인 5주가 된다. SK텔레콤 발행 주식 총수는 현재 7206만143주에서 3억6030만715주로 늘어난다. 이는 인적분할에 따른 약 6 대 4 분할비율대로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나눠진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4일 자사주 869만주(발행주식 총수의 10.8% 규모) 소각을 반영한 변경상장을 완료한 바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

KT와 LG유플러스도 자사주 매입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있다. 구현모 KT대표를 비롯한 주요임원 80명은 지난해 3월 장내 매수방식으로 총 2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부양에 집중했다. 이후 KT 주가는 지난달 11일 3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2019년 1월 8일(3만200원)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구 대표는 지난 3월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KT의 가치가 저평가 돼 있다는 믿음엔 변함이 없다"며 "과거 경경기획본부장 시절 3만5000원까지 올렸던 경험이 있다. 3만원도 낮은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구 대표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디지코(Digico)' 관련 사업 확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위해 1000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LG유플러스의 자사주 취득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또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중간배당도 도입하기로 했다. 주주들은 연 2회, 중간배당과 기말배당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반기 실현이익에 대해 중간배당을 함으로써 주주의 현금흐름을 유연하게 개선하는 것은 물론, 주가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통 3사는 주력인 이동통신 사업의 호조와 미디어,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3사 합산 영업이익도 14분기 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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