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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원료값 오르는 철강…하반기도 청신호

  • 송고 2021.06.10 09:29 | 수정 2021.06.10 09:29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강재 생산 주요 원료 철광석·강점탄·고철 등 강세

수급 불균형 심화…자동차 강판·후판 가격도 올라

호주와 브라질 등 타국에서 수입한 철광석과 펠릿을 저장하는 현대제철의 밀폐형 원료 저장고, 본문과 무관함.ⓒ현대제철

호주와 브라질 등 타국에서 수입한 철광석과 펠릿을 저장하는 현대제철의 밀폐형 원료 저장고, 본문과 무관함.ⓒ현대제철

철강 제품 생산 시 필요한 원자재 가격들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하반기에도 철강 제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제품 가격 인상에 따라 철강업계의 실적 개선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중국 칭다오항으로 수입된 철광석 현물가격은 톤당 212.67달러를 기록했다. 100달러 초반대를 형성했던 1년 전에 비하면 두 배 가량 오른 것이다.


동호주 항구로 수입된 제철용 원료탄(석탄)값은 톤당 168.3달러로 100달러 초반대였던 전년 대비 60% 가량 상승했다.


철근 등의 원료인 고철(철스크랩) 생철 가격 역시 지난 5월 톤당 47만원을 기록했다. 톤당 26만원이었던 1년 전 대비 대폭 올랐다.


이 같은 원자재 가격 상승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각국이 부양책을 적극 펼치면서 가전·자동차·건설·인프라 등에 철강 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늘어난 수요에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철강제품 가격은 고공행진 중이다. 중국 정부가 원자재 가격 과열에 대해 대응에 나서면서 중국 철강 유통가격은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중국의 철강 제품 가격 하락에도 미국·유럽 철강 유통 가격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철강 시장도 중국 철강 제품 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음에도 불구하고 철강사의 제품 가격 인상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열연 강판 유통 가격은 1월 말 톤당 88만원 수준에서 지난달 130만원을 넘어섰다.


그동안 고통분담 차원에서 철강사들은 자동차 강판·선박용 후반 등의 가격을 동결 또는 인하해왔다. 하지만 올해 만성적자 사업이었던 선박용 강재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4년 만에 자동차 강판 공급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이처럼 제품 가격 인상 효과에 힘입어 주요 철강사들의 1분기 실적도 대폭 개선됐다.


포스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1조5524억원에 달했고 현대제철의 영업이익도 303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국제강도 10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19분기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철강사들의 제품 가격 인상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 강세에 따른 수급 불균형 상황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면서 스프레드를 확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생산성·효율성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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