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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코로나 여파에도 '굳건'…정의선의 '친환경차 플랜' 결실

  • 송고 2020.10.29 18:31 | 수정 2020.10.29 18:33
  • EBN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전동화부문 매출, 분기 기준 최초 1조원 돌파

지속 연구개발 투자 확대…수익성 강화 노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모비스가 올 3분기 코로나19 확산 악재를 뚫고 양호한 실적을 써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위축되고 완성차생산이 감소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셈이다.


특히 올 3분기 친환경차와 관련된 전동화 부문이 대약진했다. 2017년도 연간 매출에 해당하는 금액을 단일 분기에 거둬들이면서 실적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따라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친환경차 플랜'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5983억원, 당기순이익 39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254.6%, 66.7%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2.6% 증가한 9조991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실적 선방에는 최대 매출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동화 사업 부문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3분기 전동화 사업 부문 매출은 1조2462억원으로 분기 최초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수치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전동화 매출은 2조 9384억원으로 3조원에 육박한다.


현대차그룹에서 친환경차 핵심부품을 전담하는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대응전략의 일환으로 전동화 시장 확대 흐름에 맞춰 관련 사업강화를 위해 2018년 1월 전동화사업부를 신설했다. 이후 전동화사업부의 실적은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실제로 주력 납품처인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판매량 기준 지난해 전세계 6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4위에 등극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8월 전세계 77개국 전기차 시장에서 7만4000대를 팔아치웠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1% 늘어난 수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코나, 아이오닉을 비롯해 자동차 시장에 친환경차 모델들이 등이 다수 있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부품 매출만 3분기에 1조원을 돌파했다"며 현대모비스의 2017년도 연간 친환경차 전체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었는데 3년간 급속하게 늘어나 분기 단위로 최초 1조원을 넘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차, 수소차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이들 차량에 탑재되는 부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올 3분기 모듈·핵심부품사업 부문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 최근 성장세를 타고 있는 전동화 부품 매출 증가와 중대형, SUV차종으로의 부품 공급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에도 중국과 유럽, 북미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핵심 부품 수주를 이어가면서 3분기 누적 글로벌 수주액은 12억8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7억 달러 규모의 수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고객사 대상 수주 일정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핵심 부품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코로나19여파로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생산효율 개선,원가 절감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실적을 방어할 수 있었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 체질을 갖추면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전동화부문의 급성장을 비롯한 현대모비스 실적 선방과 관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업 전략이 뒷받침됐다고 입을 모았다. 정의선 회장이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개발에 집중하면서 대대적인 사업 전략의 변화를 꾀하고 있어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월 미래 모빌리티에 2025년까지 41조원을 투자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와 제네시스는 2025년까지 총 44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 중 절반 넘는 23종을 전기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수소차도 마찬가지다. 유지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만큼이나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성장산업은 '수소차'로 특히 수소차의 경우 현대차가 글로벌 중심에 있다"며 "현대차의 수소 상용차는 올해 스위스를 시작으로 2021년 미국, 2022년 이후 유럽 전역에 걸쳐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부터는 넥소 2세대 차량의 양산이 시작되며 볼륨 성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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