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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비은행 실적 "살아있네"…주가에 한몫

  • 송고 2020.10.29 14:47 | 수정 2020.10.29 14:49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미증시 급락에도 신한지주 '양전'…실적호조 따른 상승분 유지

저금리 장기화로 비은행 중요성 확대…'리딩금융사'도 갈릴 듯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경ⓒ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경ⓒKB국민은행

미국 증시 폭락에도 신한금융지주가 뛰어난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다. 견조한 실적에 힘입은 주가 상승분을 쉽사리 반납하지 않고 있다. 신한지주는 올 3분기 비은행 계열사의 기여도가 더욱 확대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29일 신한지주의 주가를 보면 오후 2시30분 현재 3만1550원(+0.16%)을 기록해 장중 -1% 선에서 오르내리다가 양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2320.78로 -0.99% 하락 중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미국과 유럽 증시 급락 영향이다.


지난 28일 신한지주는 1300원(4.30%) 오른 3만1500원 종가를 기록했다. 기관이 111만2661주, 외국인이 79만1971주를 사들이며 쌍끌이했다. 27일 오후 3시 40분 발표한 그룹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1447억원을 기록, 첫 분기 순익 1조원을 돌파하면서다.


전년대비 비은행부문 손익 기여도는 +7%p 증가한 41%를 기록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6%에서 13%로, 신한카드가 14%에서 16%로 확대된 점이 주효했다. 특히 신한생명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56% 늘어난 1713억원 기록해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신한카드는 간편결제 '신한페이판'의 월간 사용자 수(MAU) 500만명, 혁신금융서비스가 그룹 계열사 중 최다인 6개를 기록해 성장성이 기대된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 영역 확대와 다변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들이 재무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도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3분기까지 누적한 당기순이익이 2조8779억원으로 신한금융(2조9502억원)보다 적었지만, 3분기만 따졌을 때 당기순이익은 1조1666억원으로 신한금융을 앞질렀다. 누적 당기순이익 차이도 규모로 보면 크지 않아서 4분기 영업성과에 따라 '리딩금융그룹'이 바뀔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KB금융도 비은행 부문 순이익 비중이 지난해 30.8%에서 올 3분기 40.3%로 뛰어올랐다. KB증권의 실적 호조와 함께 지난 8월 인수를 마무리한 푸르덴셜생명의 9월 당기순이익 111억원이 반영돼 증가세를 보탰다. 푸르덴셜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420억원이다. 신한금융과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맞바꿀 수 있는 핵심열쇠로 꼽힌다. KB금융은 푸르덴셜의 우수 설계사 조직을 통해 그룹의 WM(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할 복안이다.


올 3분기 4대 금융지주는 하나같이 비은행 부문의 강화를 역설했다.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에 따라 은행에 편중된 수익구조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인식에서다.


하나금융지주는 3분기 순이익으로 1년 전보다 9.1% 감소한 7601억원을 거뒀지만 누적은 3.2% 증가한 2조106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 등 비우호적 외부 환경 속에서도 비은행 부문의 약진(6597억원)과 함께 비대면 채널의 영업기반을 확대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비은행 부문의 하나금융 실적 기여도는 31.3%에 달한다. 특히 하나카드가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에 따라 129.6% 급증한 1144억원 누적 순이익을 냈다.


우리금융지주는 경영실적 자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아주캐피탈 인수 결정'을 꼽았다. 인수 시 아주저축은행도 손자회사로 편입돼 비은행부문 사업포트폴리오 라인업을 강화하고, 그룹 자회사간 시너지로 비은행부문 손익 기여도를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리카드는 올 3분기 순이익이 27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5억원) 감소했지만 누적으로는 13.3% 늘어난 1074억원 기록해 우리금융의 비은행 부문을 지탱하고 있다.


비은행 부문의 강화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함으로써 금융지주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인다. 실적은 배당과 함께 매수심리를 고양하는 요소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의 올해 추정 순익은 3.4조원으로 증익 가능성 높아졌다고 판단된다"며 "올해 들어 은행 중 주가가 가장 부진했던데다 경쟁사와의 시총 차이 등을 고려 시 향후 업종 평균 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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