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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심상치 않다…1만4천달러 '고고'

  • 송고 2020.10.27 14:28 | 수정 2020.10.27 14:31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비트코인, 페이팔 호재에 급등…1만3000달러 유지

"페이팔의 시장 진출로 기관투자자 관심 늘어날 것"

비트코인 '낙관론' 무게…장기적인 우상향 그릴 가능


ⓒ픽사베이

ⓒ픽사베이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의 연말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얼마 전 글로벌 간편결제서비스 페이팔(paypal)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결제와 거래를 지원한다는 소식에 급등하기 시작하더니 줄곧 1만30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현재 1만3092달러(약 1476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1일 거래된 약 1만819달러(약1220만원) 대비 17% 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시가총액은 약 2427억달러(273조5470억원)을 기록하며 연초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일주일 간 비트코인 시세ⓒ코인마켓캡

지난 일주일 간 비트코인 시세ⓒ코인마켓캡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에는 단연 '페이팔' 관련 호재가 큰 몫을 차지했다. 페이팔은 전 세계 3억5000만명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 결제 기업이다.


앞서 페이팔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고객들은 온라인 지갑을 통해 디지털 화폐를 사고팔거나 보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초부터 2600만 가지 상품 구매에 가상자산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오전 한때 1비트코인당 1만3229.37달러까지 치솟으며 201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또한 블룸버그 통신 등 해외 통신에 따르면 페이팔은 비트코인 수탁업체 비트고(BitGo)를 비롯한 암호화폐 기업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비트고는 전자지갑과 더불어 암호화폐 저장용 오프라인 금고 서비스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사모 금융 지원 서비스 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비트고의 기업 가치는 약 1억7000만달러로 평가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페이팔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을 단순 호재 이상의 '시그널'로 판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가상자산시장 내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어날 거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가상자산 공시 사이트 쟁글의 리서치팀은 "페이팔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진출한 이유는 비자, 마스터카드에 의존하지 않는 가상자산 기반의 자체 결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고, 금융서비스가 닿지 않는 개발도상국의 금융 시장 선점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 월렛에 담긴 크립토 자산을 대상으로 금융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핀테크 비즈니스 확장이 용이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페이팔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을 계기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일상화에 한 걸음 아니 두 걸음 가까워졌다"며 "크립토 자산을 기반으로 한 금융상품의 출시가 가속화되며, 투자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페이팔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을 계기로 기관투자자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페이팔

업계에서는 페이팔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을 계기로 기관투자자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페이팔

글로벌 기업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비트코인에 보수적 관점을 유지하던 글로벌 투자은행(IB)도 태세를 전환하고 있다. 최근 JP모건은 비트코인이 향후 금과 경쟁할 수 있는 안전자산의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최근 '흐름과 유동성: 금과 경쟁하는 비트코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대체자산으로써 금과 보다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다면 장기적인 비트코인 가격 및 가치 상승 가능성은 매우 크다"며 "비트코인을 채택하는 대기업이 늘어나면서 가상자산은 금과의 격차를 훨씬 더 빨리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17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대표는 "비트코인은 오직 마약상이나, 범죄자, 북한에 거주하는 사람이나 사용할 엉터리"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낙관론'에 무게를 두고 있다. 향후 장기적인 상승세에 돌입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는 "페이팔 뉴스는 올해 가상자산 분야 최대 뉴스"라며 "모든 은행들이 이제 암호화폐 서비스 레이스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이 활발해지면 비트코인 가격이 2~3년 뒤 5만 달러 이상에서 거래될 거라 전망한 바 있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꾸준한 가격 상승을 보이려면 무엇보다 기관투자자들의 진입이 가장 중요했다"며 "비트코인이 페이팔 호재에 힘입어 향후 장기적인 우상향을 그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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