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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필터링"...운용사 걸러내는 증권사, 합격은

  • 송고 2020.10.27 11:47 | 수정 2020.10.27 14:32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사모펀드 환매연기 대란 이후 증권업계, 운용사 필터링 강화 기조

A증권사, 케이클라비·타이거·케이리츠·안다자산운용 등 10곳 선정

전문가들 "개별 펀드 라인업 검토 전에 '적격 운용사' 먼저 추려내야"

ⓒ

A증권사는 자체 검증시스템을 통해 최근 10개 사모운용사를 거래 파트너로 선정했다. ⓒEBN

A증권사는 자체 검증시스템을 통해 최근 10개 사모운용사를 거래 파트너로 선정했다. ⓒEBN


지난해부터 줄줄이 이어진 사모펀드 사태에 증권업계가 '요주의 펀드'를 걸러내는 탐지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적격 운용사'를 먼저 추려내는 것이 최종적으로 양질의 펀드를 판매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존에도 증권사들은 운용사 실사를 1년에 한번씩은 진행해 적격 운용사를 살펴왔다. 기본적으로 재무구조나 수탁고 수준, 지배구조 등을 점검해왔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력 A증권사는 이달 초 내년 사업계획서를 수립하기 전단계로 통상 수준보다 높은 필터링으로 자산운용사 검증에 돌입했다.


9월 현재 금융투자협회 등록 기준 전체 자산운용사 수는 325개로 공모펀드 운용사 76곳, 사모펀드 운용사 249곳으로 집계된다. A증권사는 사모운용사 249곳 중 상대적으로 엄격한 공모펀드 운용사 허용 기준을 적용해 적격 운용사 35개사를 걸러낸 상태다.


공모펀드 허용 기준은 △운용자산(AUM) 3000억원 이상 △자기자본 80억 △운용 업력 3년 이상 등이다. A증권사 관계자는 "이같은 필터링 이전에는 운용사들이 너도나도 자신들을 피력하는 상황이지만 타이트한 공모펀드 운용사 조건으로 자사가 필터링한 결과 주요 사모전문운용사 35개로 압축됐다"고 언급했다.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렇게 '본선 진출'이 결정된 운용사를 다른 기준으로 새롭게 점검한다.

△금융당국 제재 여부 △일정 규모 이상의 환매연기 여부 △시장내 평판 등 정성적 요인과 A증권사와의 기존 거래관계 등을 종합해 이중 10개사만 잠정적으로 '적격 운용사'로 선정했다.


이들 10개 운용사는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타이거자산운용 △케이리츠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 △디에스자산운용 △밸류시스템자산운용 △머스트자산운용 △제이앤제이자산운용 △씨앗자산운용 △교보증권(레포펀드)으로 꼽혔다.


A증권사 관계자는

A증권사 관계자는 "1년에 1~2번씩은 운용사 실사를 통해 적격 운용사를 정기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면서 "재무구조나 수탁고 수준, 지배구조, 경영진과 운용역 업력 및 평판을 기본적으로 체크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대부분의 판매사들이 통상 이같은 프로세스를 통해 운용사를 살펴 펀드 라인업을 설정하고 있지만 A증권사는 보다 체계적인 단계를 밟아 촘촘히 운용사를 필터링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개별 펀드를 검토하기 전에 '적격 운용사'를 먼저 추려내는 것이 증권사가 최종적으로 양질의 펀드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시각이다.


A증권사 관계자는 "1년에 1~2번씩은 운용사 실사를 통해 적격 운용사를 정기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면서 "재무구조나 수탁고 수준, 지배구조, 경영진과 운용역 업력 및 평판을 기본적으로 체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모펀드와 사모펀드 라인업을 구분해서 점검하는 것이 맞고, 기존에는 적격 운용사 리스트에 들었는데 다음번엔 기준 미달로 거래가 제한될 수도 있다"면서 "최근의 사모펀드 사고를 계기로 운용사 검증 시스템을 보다 더 타이트하게 두기로 했고 앞으로는 적극적인 펀드 소싱보다, 철저한 검증으로 운용사와 펀드를 옥석 구분하는 게 우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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