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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적에 커피빈 20% 할인"…선불카드의 부활

  • 송고 2020.10.27 08:00 | 수정 2020.10.27 07:58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코나카드 이어 차이카드·카카오 미니카드 등 고객 반응 호조세

핀테크기업 혁신으로 혜택·가맹점 확대…신용카드 과점에 균열

코나카드 플레이트ⓒ코나아이

코나카드 플레이트ⓒ코나아이

카드에 연결된 가상계좌에 돈을 충전해 이용하는 '선불카드'가 높은 즉시할인 혜택, 자산관리의 용이성 등 다양한 강점을 무기로 부활하고 있다.


지급결제시장에서 장기독점체제를 이어왔던 신용카드의 아성에 차츰 균열을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나아이의 선불카드 플랫폼 '코나카드'는 전월실적 필요 없는 기본혜택으로 커피빈 2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가령 4800원 아메리카노를 3840원에 구매 가능한 셈이다.


커피빈 혜택은 모바일 바코드 결제에 한해 올해 말까지 제공된다. 코나카드 실물카드로는 써스티몽크, 태극당, 비어바나 10% 할인 등의 기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 모든 전국가맹점에서는 0.2% 캐시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전월실적이나 충전실적을 충족할 경우 스페셜혜택과 단골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스페셜혜택은 대표적으로 스타벅스 30% 캐시백을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GS25·버거킹·이마트24 등에선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골혜택은 본인이 자주 가는 매장을 단골로 등록하면 캐시백을 월 최대 혜택한도 내 1만원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


BC카드와 차이코퍼레이션이 내놓은 '차이카드'도 반응이 뜨겁다. 여러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받을 수 있는 '부스트(BOOST)' 서비스가 특징이다. 결제를 하거나 미션을 달성할 때마다 '번개'를 얻고, 모은 번개로 원하는 부스트를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결제액이 1만원 이상일 경우 번개 3개를 얻는다.


예컨대 최대 5000원 혜택의 서브웨이 50% 적립 부스터를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번개는 7개다. 2만3000원으로 번개 7개를 얻고 1만원을 서브웨이에서 이용한다면, 3만3000원에 5000원 혜택을 받아 피킹률(카드 사용액 대비 실제로 받은 혜택)은 약 15%로 계산된다.


차이 간편결제 서비스는 출시 1년여 만에 회원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중 2030 비중이 70%에 달한다. 코나카드는 2018년 33만명이었던 회원 수가 올 9월 기준 702만명이다.


충전식 선불전자지급수단은 계좌개설 등의 제약이 적어 젊은 소비자 유입이 용이하고, 예산에 맞춰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겨냥해 만 14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이 본인 명의 핸드폰만으로 가입할 수 있는 가상계좌 '카카오뱅크 미니'를 선보였다. 출시 3일 만에 가입자 수 10만명을 넘었다. 미니카드는 ATM 입출금 무료혜택, 니니즈 캐릭터를 내세워 인기세를 더하고 있다.


그간 선불카드는 사용이 제한된 가맹점이 적지 않았고, 혜택이 저조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핀테크기업들의 혁신주도로 선불카드의 입지가 커지는 모양새다. 코나아이는 가맹점이 혜택·이벤트를 직접 기획할 수 있고 카드결제 수수료도 절감해주는 '개방형 선불카드 결제 플랫폼'을 개발해 참여 가맹점을 늘리고 있다.


코나카드가 특정 가맹점에 높은 할인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소셜커머스 방식의 선매입 할인정책을 통해서다. 제휴 가맹점으로부터 20% 넘는 할인가로 선매입해 20% 할인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남는 차액은 코나아이의 수익이 된다.


혜택의 크기만큼 고객의 충전횟수와 규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선불카드 이용자가 충전한 금액으로 코나아이는 단기자금을 운용해 수익을 높일 수 있다. 선불카드가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주목받는 까닭이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혜택을 많이 돌려드려야 가입자 수가 늘어나는 만큼 대기업 프랜차이즈 등과 다양하게 제휴를 선매입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계속 고려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선불카드 시장이 커져가고 있고, 우리나라도 선불카드의 상품 구성과 혜택이 다양해지는 등 트랜드에 따라서 업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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