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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별세] 삼성 계열사 주가 향방은?

  • 송고 2020.10.25 19:06 | 수정 2020.10.26 09:03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주식 자산, 와병 전 2016년말보다 무려 3조9700억 불어나

증권사 "와병 기간 길어 관련 이슈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

일부 "경영권 승계 작업/지배구조 개편에 속도 붙어 호재"

고(故) 이 회장은 현재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4.18%)와 삼성전자우(0.08%), 삼성SDS(0.01%), 삼성물산(2.88%), 삼성생명(20.76%) 등을 보유하고 있다.ⓒEBN

고(故) 이 회장은 현재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4.18%)와 삼성전자우(0.08%), 삼성SDS(0.01%), 삼성물산(2.88%), 삼성생명(20.76%) 등을 보유하고 있다.ⓒEBN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주가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의 와병 기간이 길었던 데다 관련 이슈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는 만큼 단기적으로 주가 등락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가 서울 삼성의료원으로 이송돼 현재까지 이곳 VIP병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23일 종가 기준 18조2251억원에 달한다. 이는 와병 전인 2016년말보다 무려 3조 9700억 원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이 회장은 국내 500대 주식부호 중 매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왔다.


이 회장은 삼성 계열사 주식을 대량 보유 중이다. 그는 지난 6월말 기준 △삼성전자 2억4927만3200주 △삼성전자 우선주 61만9900주 △삼성생명 4151만9180주 △삼성물산 542만5733주 △삼성SDS(172,500 -0.86%) 9701주 등의 삼성 상장사 주식을 갖고 있다.


이 회장이 남긴 삼성 계열사 지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자녀들에게로 상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재용 부회장이 4년 넘게 그룹을 이끌고 있어 이 회장의 사망이 삼성 계열사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그룹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 경영권은 이재용 부회장이 이미 경영 전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상태다.


고(故) 이 회장은 현재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4.18%)와 삼성전자우(0.08%), 삼성SDS(0.01%), 삼성물산(2.88%), 삼성생명(20.76%) 등을 보유하고 있다ⓒ와이즈에프앤

고(故) 이 회장은 현재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4.18%)와 삼성전자우(0.08%), 삼성SDS(0.01%), 삼성물산(2.88%), 삼성생명(20.76%) 등을 보유하고 있다ⓒ와이즈에프앤

하지만 과거 이 회장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처음 입원(2014년 5월 10일)뒤 직후에 열린 증시에선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주가 단연 강세였다. 2014년 5월 12일 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97%(5만3000원) 오른 13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이 회장이 입원하면서 나타난 오너리스크를 시장에서는 일종의 호재로 해석했다는 방증이다. 이날 호텔신라도 2.69% 올랐다. 차녀 이서현 사장의 제일기획도 4% 가량 뛰었고 지배구조개편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물산 역시 2.71% 상승했다.


특히 당시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내 지배구조 핵심 계열사들의 주가도 함께 올랐다. 이 회장의 건강 문제로 인해 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더욱 빨라지고, 투명한 경영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결과적으로 주주에도 우호적일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회장의 사망으로 인한 오너리스크는 이제 더 이상 삼성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과거에 비해서 이 회장의 건강 리스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 6년간 형성된 이슈”라면서 "실제로 2008년 1월 초 이 회장이 입원했을 때 삼성전자 주가는 조용했지만 삼성물산은 2.63% 떨어졌고 2009년 3월 입원 때에는 삼성전자 주가는 소폭 올랐다. 결과적으로 이 회장의 건강 악화가 삼성 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일부에서는 이 회장의 사망으로 격화한 그룹의 사업재편 등 경영권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의 자산이 재계 1순위에 꼽힐 만큼 상속세도 천문학적 규모가 예상된다. 상속세 전문 세무사들은 주식 평가액의 60%, 나머지 재산의 50%를 상속세로 내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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