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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현대ENG 정의선식 변화 바람 일까

  • 송고 2020.10.20 10:31 | 수정 2020.10.20 10:32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정의선 회장 지분율 확대 필요…건설·ENG 합병 가능성↑

내년 1월 임기 만료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 거취도 안갯속

서울시 계동 소재 현대건설 사옥 전경.ⓒ현대건설

서울시 계동 소재 현대건설 사옥 전경.ⓒ현대건설

건설업계가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을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체제에 돌입하면서 그룹 건설 계열사들의 안팎에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20일 재계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합병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의 그룹 지배력 확대 및 현금 마련 차원에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합병설은 매년 제기돼 왔다.


하지만 올해 정 회장이 현대차그룹의 신임 회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예년과 달리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합병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다. 하지만 정몽구 명예회장(현대차 5.3%·현대모비스 7.1%)과 정의선 회장(현대차 2.6%·기아차 1.7%·현대모비스 0.3%)의 지분율이 크지 않다.


이 때문에 정 회장이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를 위해서는 지분율을 늘리고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지분율을 늘려야 하는 정 회장 입장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역할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현대엔지니어링 지분 11.72%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 지분 38.62%를 가진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합병하면 정 회장이 보유한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은 합병회사 지분으로 바뀌고 주식 교환 또는 현금화해 지주사 지분 추가 취득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서울 계동 소재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전경.ⓒ현대엔지니어링

서울 계동 소재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전경.ⓒ현대엔지니어링

뿐만 아니라 양사의 합병은 건설 불황 속에서 경쟁력 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는 현대건설(12조3953억원) 2위·현대엔지니어링(7조6770억원) 7위다. 합병할 경우 1위 자리도 노려볼 수 있다.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 여파로 주력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을 통해 규모의 경제 실현을 하고 있다. 대림산업도 자회사인 삼호와 고려개발을 합병해 대림건설을 출범한 바 있다.


이외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공개(IPO) 후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 회장의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고 있다.


외형의 변화뿐만 아니라 내부 인사 변화 가능성도 열려있다.


현재 현대건설의 대표이사인 박동욱 사장은 2021년 1월 임기가 만료된다. 그룹의 대표적인 재무통인 박 사장은 12년간 현대자동차에서 재무관리실장·재경본부장 등을 역임해왔다.


박 사장에 대한 정 회장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연임 가능성도 있지만 정 회장이 현대차로 다시 불러들일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또 일각에서는 올해 현대건설의 실적이 지난 2년간보다 다소 부진해 주택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윤영준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이나, 그룹 숙원사업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에 속도를 내기 위해 김인수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개발사업단장(부사장) 등을 신임 대표로 내세울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인사나 합병 등은 발표되기 전까지 알 수 없다"면서도 "정의선 회장이 그동안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왔던 만큼 정의선식 경영 스타일이 반영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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