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20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디톡신 회수와 폐기를 명령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9시58분 현재 메디톡스는 전 거래일 대비 22.85% 떨어진 17만7900원에 거래됐다.
한편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을 국가출하승인과 같은 품질 검정 없이 판매한 사실을 확인, 해당 제품의 회수와 폐기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국가출하승인 대상 의약품이다. 다만 허가를 받았더라도 유통 전 식약처에서 품질을 확인하는 국가검정인 국가출하승인을 받고 통과해야 이를 시판할 수 있다.
메디톡스의 경우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은 메디톡신을 판매함과 동시에 한글 표시 없는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메디톡스 측은 "수출용 의약품에 약사법을 적용한 식약처의 조치는 명백히 위법 부당하다"며 "즉시 해당 행정처분의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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