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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차이없네"…'가성비' 스마트폰 대세

  • 입력 2020.10.16 13:28 | 수정 2020.10.16 13:37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애플, 95만원 아이폰12 미니 선봬…진입 문턱 낮춰

삼성, 80원대 갤럭시S20 FE 출시…프리미엄폰 부진 만회

아이폰12 미니.ⓒ애플아이폰12 미니.ⓒ애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높은 사양을 갖추면서도 가격을 크게 떨어뜨린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주요 기능은 프리미엄 제품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하이엔드급 기능이나 부품은 빼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춘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이 상향평준화된 스펙, 고가 등으로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가성비폰'이 대세로 떠올랐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는 오는 23일부터 국내 사전 주문이 진행되며 30일 정식 출시된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아이폰12 시리즈의 경우 아이폰12는 109만원부터, 아이폰12 미니는 95만원부터, 아이폰12 프로는 135만원부터, 아이폰12 프로맥스는 149만원부터 각각 시작한다. 저장 용량은 아이폰12와 미니의 경우 64GB, 128GB, 256GB, 아이폰12 프로는 128GB, 256GB, 512GB 등 세 가지다.


애플은 전작인 아이폰11보다 1개 모델이 늘어난 4개 모델을 선보였다. 소형 모델인 5.4형 아이폰12 미니를 추가했다. 아이폰12 미니는 미국 현지 출고가로 699달러(약 80만원)다. 그동안 높은 가격때문에 아이폰 선택을 주저하던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점점 커지는 스마트폰에 실증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있어 한 손에 들어오는 5.4형은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아이폰 시리즈는 출시될 때마다 고가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2018년 하반기에 출시한 아이폰XS 맥스는 최고 196만9000원(512GB)에 달했다. 결국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 5G에서는 애플이 후발주자인 만큼 가격을 낮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5월 보급형 아이폰SE 2세대도 출시했다. 아이폰SE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1의 사양에 아이폰8의 디자인이 적용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격은 53만9000원(64GB)이다.


갤럭시S20 FEⓒ삼성전자갤럭시S20 FEⓒ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S20 FE(팬에디션)를 출시했다. 상반기 출시한 프리미엄 제품 갤럭시S20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가격은 낮추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프리미엄 성능은 유지한 보급형 모델을 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20 시리즈 주요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히려 화면크기·배터리 등 일부 사양은 더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대는 80만원대 수준이다.


LG전자도 메인 스크린이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는 이형(異形) 폼팩터인 'LG 윙'을 109만8000원에 내놓았다. LG전자는 "보다 많은 소비자가 새로운 폼팩터를 경험·체험할 수 있도록 경쟁사 플래그십 제품 대비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지난달 30일 5G를 지원하는 픽셀5와 픽셀4A를 공개했다. 각각 699달러, 499달러부터 시작한다. 초고가 스마트폰 경쟁에 가세하기 보다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층을 겨냥해 낮은 가격에 5G 생태계에 진입시키는 역할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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