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출시가 갤럭시에 기회라고?

  • 송고 2020.10.16 10:43
  • 수정 2020.10.16 10:47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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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원금 출시 초반 대비 2배 올라

10월 첫 째주 오프라인 판매량 상위 5위까지 싹쓸이


갤럭시노트20.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삼성전자

아이폰12 시리즈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노트20 판매가 호조다. 공시지원금이 출시 초반 대비 2배 올라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통3사의 갤럭시노트20의 공시지원금은 30만~50만원대다.


요금제별로 SK텔레콤 34만5000~48만원, KT 30만~50만원, LG유플러스 32만6000~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는 출시 당시 최대 24만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2배가 넘는 금액이다. SK텔레콤은 이전까지 8만7000∼17만원, KT는 8만6000∼24만원, LG유플러스는 8만2000∼22만7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갤럭시노트20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출시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모델이다. 신형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이 이처럼 상향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갤럭시노트20의 출고가는 119만9000원.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45만2000원이다.


일부 유통가에서 지급하는 불법 보조금까지 더해지면 실구매가는 더 낮아진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공시지원금과 보조금을 더해 갤럭시노트20을 10만원 안팎에 샀다는 후기가 올라오기도 했다.


지원금 확대로 오프라인에서는 갤럭시노트20 판매가 호조다. 국내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10월 첫주 오프라인 판매 대리점(이통사 직판 제외)을 통한 스마트폰 판매 1~5위를 갤럭시노트 20 시리즈가 모두 차지했다.


지난 8월 첫 출시 이후 갤럭시노트20 시리즈가 판매량 상위 10위권 내 1~5위를 모두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아이폰12 시리즈와 전면전을 앞두고 고무적 성적이라는 평가다.


갤럭시의 최대 경쟁작인 아이폰12는 오는 23일부터 국내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30일 공식 출시된다. 공시지원금은 최대 1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작 아이폰11의 경우 통신사별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이 요금제별로 3만4000~10만8000원, KT는 3만5000~8만2000원, LG유플러스는 6만6000~12만5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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