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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업계, 코로나 여파에도 해외시장 승승장구

  • 송고 2020.10.15 15:13 | 수정 2020.10.15 15:14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LS전선·대한전선, 유럽·아시아 연이은 해외수주

경기 둔화에도 신규시장 개척 성과…기술력 인정받아

LS전선의 해저 케이블이 강원도 동해항에서 선적되고 있다.ⓒLS전선

LS전선의 해저 케이블이 강원도 동해항에서 선적되고 있다.ⓒLS전선

전선업계가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연이은 해외수주로 안정적인 수익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전력 및 인프라시장 위축에도 공격적인 신규시장 영업과 수년간 쌓아온 시장의 신뢰가 빛을 발하면서 수주량을 꾸준히 채웠다.


하반기 경기 반등과 함께 각국 경기 부양에 따른 공공 투자 증가,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호재로 해외 수주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전선업체인 LS전선과 대한전선은 유럽, 아시아 등 해외시장에서 연이어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LS전선은 올해 들어 바레인, 네덜란드, 미국, 싱가포르 등에서 해저 전력케이블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해 수주한 5000억원 규모의 대만 해저케이블 사업을 비롯해 최근 1년간 대규모 신규 수주만 9000억원 규모다. 지난 3분기에도 중남미,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초고압·해저·배전 케이블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 수주총액은 4조8961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1329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코로나로 인한 경제상황을 감안할때 견조하게 수주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수주잔고도 2조원 수준으로 안정적이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470억원, 6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수주 산업의 특성상 매출실적은 이전 수주분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대만 수주건의 출하도 시작돼 앞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해외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힘을 받고 있다. 베트남과 미얀마의 LS-VINA, LSCV, LSGM 등을 생산법인을 보유한 자회사 LS전선아시아는 올 3분기 1459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의 실적(잠정)을 내며 전분기 부진을 끊고 반등에 성공했다.


대한전선도 유럽과 동남아 등지에서 연이어 수주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네덜란드에 영업법인을 설립하고 유럽 시장을 공격적으로 두드린 결과 올해는 유럽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영국, 네덜란드와 덴마크에서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잇따라 따냈다.


특히 지난 7월 국영 전력회사인 내셔널그리드와 맺은 런던 파워 터널 2단계 프로젝트는 총 925억원 규모로, 대한전선이 유럽 시장에 진출한 이후 수주한 프로젝트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다.


아시아권에서는 전통적인 전력망 수주건 외에도 인프라 구축 사업도 확장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몽골 보건부(MOH)로부터 건강정보 교환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국내 전선업계는 수요 성장이 둔화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수년전부터 동남아시아, 중동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해왔으며 선진시장인 유럽으로 무대를 키워나가고 있다.


코로나로 글로벌 경기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공격적인 영업과 기술 및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수주실적을 쌓아온 결과 시장의 신뢰도 높다.


업계는 향후 그린뉴딜 하에 해상풍력 및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수요도 가파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투자와 함께 관련 제품 공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전선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각국의 락다운으로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되긴 했으나 발주가 취소되거나 하는 상황은 없다"면서 "하반기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서는 한편 그동안 수주한 장기 프로젝트들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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