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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한 국내 보험사, 시장 공략 '뛴다'

  • 송고 2020.10.15 14:15 | 수정 2020.10.15 14:16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현대해상, 중국 현지사업 확대...광동성점 설립

“중국, 외국 보험사에 시장진출 기회 열어줘”

ⓒ픽사베이

ⓒ픽사베이

국내 보험사들의 중국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그간 중국은 성장성은 높지만 외국보험사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아 점유율을 늘리기 쉽지 않은 시장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중국정부가 대외개방을 확대하면서 다시 주목받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중국법인 현대재산보험은 지난 14일 중국 현지사업 확대를 위해 광동성 지점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현대재산보험은 현지화를 통한 중국 내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중국의 대표 IT기업 레전드홀딩스와 차량공유업계 1위 기업 디디추싱과 손잡고 합자법인을 출범했다.


이어 지난 9월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로부터 광동성 지점 설립에 대한 예비인가를 받았다. 이번 광동성 지점은 현대재산보험의 기존 청도 지점에 이은 두 번째 지점이다. 절차에 따라 예비인가 획득일로부터 6개월 내에 본인가를 거쳐 설립이 완료된다.


현대재산보험은 레전드홀딩스의 IT기술과 디디추싱의 공유경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인슈어테크 경쟁력을 강화하고, 광둥성을 중국 현지화 전략의 핵심지역이자 출발점으로 삼아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광둥성은 2019년 국내총생산(GDP) 10조8000억위안(약 1851조원), 손해보험시장규모 1178억위안(약 20조원)에 달하는 중국 경제중심지"라면서 "광동성을 중국 현지화 전략의 핵심 지역이자 출발점으로 삼아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전업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도 은보감회로부터 상하이지점 인가를 받아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섰다.


코리안리는 중국 보험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상해지점 설립을 검토·추진해 왔다. 상해지점은 코리안리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서 활용할 전망이다.


이처럼 국내 보험사들이 중국시장을 다시 주목하는 것은 올해 중국이 금융시장을 개방하면서다. 중국은 2018년 기준 수입보험료 5700억달러 규모의 세계 2위, 아시아 1위 보험시장이지만 자국 보험사 위주의 정책을 펼치고 외국 보험사에게 배타적이여서 시장 안착에 어려움이 컸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대외개방을 확대하며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그동안 중국은 외자기업이 금융회사를 세울 때 반드시 중국 기업과 합작하도록 규제해왔지만 이제는 외자기업도 100% 지분을 소유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생명보험회사 소유 제한 폐지, 영업지역 제한 폐지, 자산운용 규제 개선 등 외국보험사에 시장 진출 기회의 길을 열어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 보험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이 금융을 개방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신규 투자 등은 신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시장에는 현대해상 외에도 삼성화재, KB손보, DB손보,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이 진출해 있다. 이들 보험사들은 중국 시장에서 보폭을 점차 넓혀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 상황에선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보다는 시장 정착을 위한 조직 안정화를 꾀하는게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최근 보험산업 내 규제환경이 강화되는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 대응해 중국법인의 사업전략을 재수립 하고 사업비 감축 노력을 통한 경영 효율화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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