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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스마트폰 5G·폴더블 맞춰 "첨단소재 풀 가동"

  • 송고 2020.10.14 13:41 | 수정 2020.10.14 14:39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애플, 첫 5G폰 출시…삼성·화웨이, 폴더블폰 규모 확대

5G 광케이블 소재인 아라미드 시장, 향후 2년간 고성장

폴더블용 투명PI 생산 기업 증가…소형배터리도 호조

"5G폰과 폴더블폰 개화는 내년부터…소재 생산 총력"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는 애플이 5G를 지원하는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샤오미, 화웨이 등은 5G폰은 물론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노트북 시장 판도도 바뀌고 있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폴더블 노트북 상용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5G폰과 폴더블폰이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견인할 분위기가 감지되자 후방업계는 관련 소재 공급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5G폰 보급 확대를 위한 5G 이동통신 광케이블 소재, 폴더블 스마트폰 및 노트북용 필름, 소형배터리 제조사들은 풀가동 중으로 알려졌다.


효성첨단소재가 생산하는 아라미드

효성첨단소재가 생산하는 아라미드

아라미드 수요 정점…투명PI 생산 본격화


14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5G 광케이블 내부에 있는 광섬유를 보강하는 소재이자 외부 보강재로 사용되는 '아라미드' 생산라인을 풀가동 수준으로 돌리고 있다.


풀 가동으로도 모자라 생산라인도 확대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내년 상반기에 아라미드 생산규모를 현재의 3배인 연산 3700톤으로 늘린다. 지난 1분기에 제2 아라미드라인 증설을 마친 코오롱인더스트리(연산 7500톤)는 추가 증설을 고심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양사는 후발주자로 평가되지만 5G 구축망 속도가 월등한 국내 수요를 기반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특히 향후 2년간 고성장이 점쳐진다. 최근 국내 이동통신 3사가 2022년 상반기까지 5G 전국망 조기 구축을 공식화하고 전국 지하철 50%에 5G망 구축을 추진중이다.


폴더블폰의 핵심인 투명 폴리이미드(PI) 제조사들도 생산을 확장한다. 세계 최초로 투명 폴리이미드(CPI)을 개발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구미공장에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연간 100만㎡ 규모로, 이는 5.5~7인치 액정의 폴더블폰을 2500만~30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정도다.


SK그룹도 폴더블폰 성장을 점치고 투명PI 시장에 뛰어들었다. SKC는 2017년 충남 천안시에 설립한 자회사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을 통해 투명PI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생산규모는 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와 같은 100만㎡다.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도 지난해 말 증평에 공장 건설을 마무리짓고 지난 7월 투명PI 생산을 시작했다. SKIET는 관련 제품군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 삼성SDI 등 소형배터리 제조사들도 올해 하반기부터 쏟아지고 있는 스마트폰 물량 공세를 대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연구원들이 투명 폴리이미드 CPI 필름을 살펴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연구원들이 투명 폴리이미드 CPI 필름을 살펴보고 있다.

내년부터 5G·폴더블폰 시장 급성장…화학업계 "내년이 본게임"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글로벌 단말 판매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5G폰은 6억3520만대가 팔려 전체 휴대폰 판매량의 37%를 차지할 전망이다. 올해 15.4%로 예상되는 5G폰 판매 비중이 1년 만에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애플, 삼성전자, 화웨이가 각각 기반을 둔 미국, 한국, 중국 시장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됐다. SA는 내년 한국에서만 5G폰 판매량이 전체의 80%인 16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직은 소비자들이 LTE폰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5G폰으로 방향을 잡아 향후 스마트폰 시장은 5G 대세가 점쳐진다.


폴더블폰 시장은 점진적 성장이 예상된다. SA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은 올해 약 800만대에서 2025년 1억대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내년 1%에서 2025년 4.7%로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SA는 보고서에서 "5G폰과 폴더블폰 등 새로운 기기가 스마트폰 시장은 견인하는 빅사이클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화학업계는 내년에 5G·폴더블폰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5G·폴더블폰 출시가 봇물이었기 때문에 수요는 내년부터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사 제품 생산 확대 속도를 맞추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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