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골목상권 살리자"…자체제작 추석특집 편성

  • 송고 2020.09.30 06:30
  • 수정 2020.09.29 11:34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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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특색 있는 경제 활성 프로그램부터

골목 특산물 온라인 판로 확대까지

ⓒLG헬로비전

ⓒLG헬로비전

케이블TV가 추석을 맞아 지역경제를 살리고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로할 자체제작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30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추석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제철 특산물을 조명한다.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셰프의 팔도밥상'은 가을 대하철을 맞아 충남 홍성을 찾는다. 이날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되는 충남 홍성편에는 오세득 셰프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이원일 셰프와 홍성지역 특산물인 대하, 새우젓, 한우 등을 활용해 열띤 요리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가위 음식 특집'도 마련했다.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손쉽게 만들어볼 수 있는 지역 특산물 요리와 레시피를 소개한다. 스타 셰프들이 직접 요리를 시연하며 생생한 요리 노하우를 함께 전할 예정이다. 30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SK브로드밴드 기남방송은 '추석특집 온마켓 어워즈'를 30일 오후 1시에 방송한다. 내 가게는 내가 홍보한다는 마음으로 소상공인 사장이 직접 출연해 진심과 애환, 재미를 담아 60초 영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심의 규정을 준수한 방송용 버전과 영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주문전화 등을 넣은 유튜브 버전 2가지를 제작해 지역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추석을 맞아 지금까지 온마켓으로 홍보된 사장님 중 최다NG, 최고의 조회수 등 관심을 모았던 영상들은 추석특집 온마켓 어워즈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딜라이브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유통 판로 확대에 나선다. 딜라이브는 지난 2월 금천구의 대표 전통시장 중 하나인 대명여울빛거리시장과 협약식을 맺고 딜라이브 자체 쇼핑몰인 '딜라이브몰'에 대명여울빛거리시장을 입점시켜 모바일앱과 웹으로 딜라이브 가입자들이 전통시장 상품을 쉽고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CMB

ⓒCMB

6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딜라이브몰 전통시장 카테고리에 '대명여울빛거리 전통시장' 페이지를 마련, 양념소불고기, 쌀, 닭강정, 새우젓, 의류 등 20여 가지 전통시장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딜라이브몰은 모바일앱과 웹 버전의 쇼핑몰을 운영하고 주문서비스를 지원하며 배송은 상인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배송센터가 맡는다.


9월 구로구 관내 전통시장 3곳(구로시장, 가리봉시장, 고척근린시장)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딜라이브몰 내에 추석특집관을 열어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딜라이브 비대면 랜선 노래자랑 프로그램 '청춘 스튜디오'는 대명여울빛거리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추석특집편을 준비했다. 청춘 스튜디오 추석특집편은 딜라이브 지역채널(ch1)에서 이날 오후 4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CMB는 위기의 소상공인을 응원할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먼저 영등포와 동대문 지역 CMB 지역채널은 소상공인 응원프로젝트 '먹고 놀다 가게'를 추석연휴기간 방송한다. 콘텐츠는 코로나19로 힘겨운 동네 음식점을 위해 동네 주민이 직접 추천하는 맛집을 방문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 지역 CMB 지역채널에서도 골목 곳곳 숨겨진 맛집을 홍보하는 '열전 동네방네', '미식 탐방대'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HCN 경북방송은 4부작 토크다큐 '걸을지도'를 방영한다. 진행자가 포항의 작은 길들을 따라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외진 곳에 위치한 상점 등을 방문해 '이야기 지도'를 완성해 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3일 수요일 촬영된 추석특집 편에서는 포항 동빈내항과 죽도시장을 방문했다. 추석특집 방송분은 30일 현대HCN 경북방송 지역채널(CH1)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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