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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갈등 속 먹구름낀 반도체주…"각자도생"

  • 송고 2020.09.28 10:49 | 수정 2020.09.28 10:51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지난주 반도체주 대형주 선방…KRX반도체지수 -6.7%

"벤더 실력, 국적도 중요"…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사익

"SMIC 고객 이탈 가능, 한국 반도체社 웃게 만드는 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연합

무역갈등 여파에 반도체주 앞길에 먹구름이 꼈다. 증권가는 무역갈등 자체는 부정적이지만 한국 반도체 업종은 반사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21~25일) KRX반도체지수는 -6.7%를 기록하면서 코스피 주간수익률 -5.5%를 하회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코스닥 주간수익률 -9.1% 보다는 상회했다.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셈이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 하이퍼스케일 고객사 중 일부가 서버 DRAM(디램)을 지나치게 낮지 않은 가격에 구매한다는 점이 대형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대형주 선방 이유를 설명했다.


미중 무역갈등 격화로 미 반도체 기업은 향후 중국 파운드리 업체인 SMIC 및 SMIC 계열사에 수출하는 경우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미 상무부 제재가 팹리스(Huawei)에서 파운드리(SMIC)로 옮겨간 상황이다. 미 정부는 SMIC로 수출하는 반도체 장비가 중국군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수출제한 조치 근거로 삼았다. SMIC는 세계 5위, 중국 1위 파운드리 업체다.


김경민 연구원은 "미 대선을 앞두고 무역갈등이 다시 격화되는 양상"이라며 "화웨이향 제재조치와 마찬가지로 무역갈등 격화는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에 일차적으로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주 반도체 위클리의 제목은 각자도생"이라며 "미국과 중국에서는 반도체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둘러싼 무역갈등이 전개중이고 한국과 일본에서는 공정소재를 둘러싼 무역갈등이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반도체주 전망과 관련해 김 연구원은 "결국 한국에서 소부장 국산화로 불리는 자국 내 서플라이 체인 내재화와 벤더 다변화는 미국과 중국에서도 강도 높게 전개될 것"이라며 "과거에는 특정 벤더가 고객사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느냐 아니냐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벤더 실력과 함께 국적도 중요해졌다"고 전망했다.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소부장 국산화 수혜주, 비메모리 파운드리 업종 등을 제시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MIC는 앞으로 미 반도체 장비/소재를 수입하기 어렵게 돼 첨단 기술 확보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미국 입장에서 눈엣가시인 화웨이의 숨통을 더욱 조이는 강력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화훼이는 TSMC와의 거래가 끊기면서 SMIC를 대안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승우 연구원은 "중국 1위 팹리스인 하이실리콘을 보유한 화웨이의 퇴로마저도 사라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SMIC와 거래관계에 있는 일부 고객들의 점진적인 이탈이 이뤄질 수도 있어 결과적으로는 한국 반도체 업체들을 뒤돌아 웃게 만드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MIC 제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분명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미 기술이 적용된 반도체 장비, 부품, 소프트웨어 등의 수출이 불가능해져 중국 반도체업체의 시장 진입을 늦추는 효과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또 김동원 연구원은 "화웨이 제재에 따른 TSMC 견제로 7나노 생산을 확보한 삼성전자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올해 4분기부터 중국 현지 파운드리 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인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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