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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장례 원데이클래스' 교육 강좌 개설

  • 송고 2020.09.25 12:41 | 수정 2020.09.25 12:45
  • EBN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한국반려동물협회

ⓒ한국반려동물협회

한국반려동물협회는 반려동물 보호자를 위한 ‘우리아이를 잘 보내주기 위한 반려동물장례 원데이클래스’과정을 개설해 수강생을 수시 모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반려동물협회는 2016년부터 반려동물 장례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수강신청은 네이버 쇼핑에서 해당과정을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3시, 한국반려동물협회 서울교육센터(서울 금천구 소재)에서 진행된다.


지난 2020년 4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2019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의하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가구는 전체 591만 가구로 전년 대비 89만 가구 증가했다. 이는 전체 가구의 26.4%에 해당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국민 전체 4명 중 1명 꼴이다. 이 중 개와 고양이의 수는 856만 마리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제 반려동물은 우리의 일상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1인 가구의 증가, 아이를 낳지 않는 가정의 증가 등의 이유로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수가 급증하고 있다. 공중파 TV, 케이블 TV의 동물관련 프로그램과 펫 박람회 증가 등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많은 사람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도 그만큼 높다.


이렇듯 많은 반려인들이 동물의 사료·용품·훈련·행동 교정 등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직접 보호자의 손으로 함께하려는 경향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반려인들은 이를 '무지개다리 너머로의 마지막 배웅'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펫로스증후군을 극복하고 반려동물에게 사랑과 감사, 미안한 마음을 보호자의 손길로 전해주려는 것이다.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은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죽게 되면 겪게 되는 우울증, 죄책감 등이 깊어져 질병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국내 최초 반려동물장례 실무서인 '알기 쉬운 반려동물관리와 장례실무' 의 저자인 한국반려동물협회 최시영 대표는 "아이를 내 손으로 직접 보내줌으로써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덜고 마지막 사랑을 전하는 시간이 되려는 분들의 문의와 요청이 많아 강좌를 개설했다"며 "이렇게 아이들을 손수 보내주는 이별의식을 통해 아이에 대한 깊은 사랑을 표현하는 동시에 미안한 마음을 덜게 되어 요즘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펫로스증후군 예방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반려동물협회

ⓒ한국반려동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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