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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언태 현대차 사장, 임협 잠정합의안 통과 호소…“막연한 기대감 부추기는 주장 위험"

  • 송고 2020.09.23 15:16 | 수정 2020.09.23 15:27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최악의 대내외 여건 속 최선의 답 노사 결단…직원들 내정한 현실 인식과 판단 당부”


ⓒ현대차

ⓒ현대차


하언태 현대자동차 사장이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의 조합원 찬반투표를 앞두고 직원들의 찬성투표를 호소했다.


하언태 사장은 23일 담화문을 통해 “교섭기간 동안 코로나19라는 글로벌 재난 상황과 미래 산업 격변기 등 최악의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최선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 끝에 노사가 어렵게 결단을 내렸다”라며 “잠정합의 결과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지금, 직원 여러분께 보다 냉정한 현실 인식과 판단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허 사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글로벌 시장 전체가 셧다운 되면서 경제전문가들이 내놓은 유일한 대책은 ‘버티는 것 뿐’”이라며 “현대차 역시 수출길이 끊기고 부품공급 차질로 생산라인이 멈춰서는 등 그야말로 악몽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상반기 -30%, 2분기는 -52.3%로 반토막 이상 급락하는 등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환율은 3월 1245원에서 현재 1160원대로 급락하고 있고 개별소비세 인하율마저 축소됐으며 현대차의 주력시장인 미국, 유럽 및 신흥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수만명씩 발생해 이동 자체가 막히는 가운데 수출절벽은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에서는 ‘그래도 상반기 이익이 났고 하반기에는 괜찮아 지는 것 아니냐?’는 막연한 기대감을 부추기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제 경영상황과 현장 인식간의 괴리가 어쩌면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험요인일 것”이라고 잘못된 현실인식을 부추기는 말들에 경계를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 2차 확산에 따라 최악의 고통을 겪고 있는 고객과 국민들의 이목이 우리 교섭에 집중된 가운데 노사가 정말 어렵게 현실을 감안한 최선의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교섭이 원만히 마무리 되지 못할 경우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위기 지속, 대외 여론 등을 감안할 때 회사가 추가 결단할 수 있는 여지 자체가 전혀 존재하지 않은 상황에서 노사 모두에게 더 큰 혼란과 피해만 초래될 뿐”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글로벌 자동차업체 모두 벼랑 끝 심정으로 위기를 힘겹게 버텨가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우리는 ’98년 IMF, ’08년 금융위기를 겪어오면서 위기 속에서 살아남은 기업과 도태되는 기업들의 결말을 지켜봐 왔으며 특히 위기를 잘 참고 극복한 회사는 그만큼 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것도 경험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금번 고비를 잘 넘기고 미래 산업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한다면 분명 현대차는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그때 성과를 함께 논의하면서 그 때 우리는 더 큰 성과를 함께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 21일 11년만에 처음으로 임금 동결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동결, 성과급 150%, 코로나 위기 극복 격려금 120만원, 주식 10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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