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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히 치솟는 원재료값…고로·전기로 '넉다운'

  • 송고 2020.09.22 10:25 | 수정 2020.09.22 10:28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철광석·원료탄·철스크랩 등 원료값 모두 상승

수주 중심 생산 및 유통가 인상으로 수익성 방어 나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야적장.ⓒ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야적장.ⓒ포스코

철강업계가 치솟는 원재료값에 고로와 전기로 업종을 불문하고 일제히 넉다운될 위기에 처했다.


높아진 원재료 가격에도 코로나 등 여파로 수요 개선이 제한된 탓에 제품가격 인상이 막혀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2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항에 수입된 철광석 가격은 지난 18일 기준 톤당 126.03달러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은 5월 이후 가파른 상승곡선이 이어지며 연초 대비 40% 이상 고공행진하고 있다. 톤당 120달러를 넘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 14일에는 130.17달러로 2014년 이후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원료탄 가격도 오름세다. 유연탄 가격은 15일 기준 톤당 119.54달러로 상승했다.


원료탄 가격은 지난 2분기 약세를 나타내며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인한 원가 부담을 다소나마 상쇄했으나 최근에는 수급 영향으로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로 제강사들 역시 여유로운 분위기는 아니다. 원료로 쓰이는 철스크랩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철스크랩 가격은 여름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철스크랩은 지난 8월 톤당 30만원 수준에 거래됐다. 2분기 초와 비교해서 7~8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원재료 가격이 일제히 뛰면서 철강사들의 원가 부담은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높아진 상태다. 특히 고로사들은 2분기부터 상승한 철광석 가격이 3분기 투입원가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면서 실적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원가가 높아진 만큼 제품 가격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보전해야 하지만 최근 코로나 재확산 등 전방산업의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라 가격 인상도 여의치 않다.


업계는 전방수요가 완만한 회복을 보이는 만큼 판매 및 생산을 정상화하면서 유통가격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을 적극 시도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이달 들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열연 등 유통향 제품가격에 대해 2~4만원 가량 인상을 단행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수급 영향으로 주요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원가 부담을 대폭 늘어난 상태"라면서 "원가 상승을 반영한 연말까지 가격 정상화를 우선으로 추진하며 수익성을 회복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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