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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시스템 업그레이드…혹시 애플페이?

  • 송고 2020.09.21 12:57 | 수정 2020.09.21 12:58
  • EBN 이윤형 기자 (y_bro@ebn.co.kr)

아이폰12 시리즈 공개 맞춰 애플페이 제휴사 공개 가능성…국민은행 "애플페이와 무관"

NFC 방식 문제, 애플카드 출시로 해결…11년만에 앱스토어 국내 카드사 결제 허용(?)

KB국민은행이 대규모 전산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예고한 시기가 애플의 신제품 발표시기와 근접하게 잡히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현재 은행권이 제휴 중인 '애플페이'의 단독 출시를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Apple

KB국민은행이 대규모 전산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예고한 시기가 애플의 신제품 발표시기와 근접하게 잡히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현재 은행권이 제휴 중인 '애플페이'의 단독 출시를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Apple

KB국민은행이 대규모 전산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예고한 시기가 애플의 신제품 발표시기와 근접하게 잡히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현재 은행권이 제휴 중인 '애플페이'의 단독 출시를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오는 10월9일 오전 0시부터 금융거래를 일시 중단한다. 중단 서비스는 자동화기기부터 KB계좌사용 간편결제(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 KB스타뱅킹 등 모든 금융거래다.


국민은행의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것은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 공개 예정일과 근접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밑작업에 돌입한 애플페이 제휴사도 동시에 공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애플페이는 아이폰 모델에 적용된 NFC 기능과 기존 지문인식 기술 '터치 아이디'를 사용해 복잡한 신용카드 번호나 비밀번호 입력을 없앤 간편 결제 서비스다.


이와 관련 IT 업계는 애플의 아이폰12 공개일을 10월13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이 9월 중순부터 5G 아이폰 생산을 시작할 것이란 닛케이 아시안 리뷰 보도를 근거 중 하나로 꼽고 이와 함께 애플이 11월말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맞춰 아이폰 새 모델을 본격 판매하길 원한다는 점도 중요하게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나온 은행권의 애플과의 제휴 소식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실제 은행권에서는 국내에 아직 선보이지 않은 애플페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중은행은 애플페이를 한국에 선보이고 싶다는 애플 측 제의를 받고 올 상반기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이와 함께 현재 금융지주들은 애플페이와 애플카드 도입을 놓고 지난해 하반기 애플과 상당 기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은행과 카드사를 통해 이들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선보이겠다는 취지에서다.


다만 이번 국민은행은 이번 전산시스템은 애플페이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0월9일 예정된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는 KB금융이 추진 중이 'The K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차세대 전산을 적용하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국민카드도 이번 업그레이드는 애플페이와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더케이프로젝트는 고객·기술·산업 등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더 나은 디지털 KB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 및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국민은행은 프로젝트 준비를 위해 지난 2월 영업점 업무 디지털화로 프로세스를 자동·간소화해 '고객과 직원 중심'으로 업무환경을 개선했다.


이후 10월, 더케이프로젝트가 오픈되면 KB고객은 모든 채널에서 실시간 기반의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고, 글로벌플랫폼 구축을 통해 신속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이 가능하며 미래신기술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개방형 인프라가 구축된다는 게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은 영업점 디지털화를 포함해 ▲마케팅Hub ▲IT인프라 고도화 ▲비대면채널 ▲글로벌플랫폼 등 5가지 내용을 핵심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에서도 당분간 애플페이는 도입될 가능성이 낮다는 분위기다. 시기적, 기술적인 문제에서다.


애플페이는 NFC 방식으로 결제되는 아이폰 내 모바일 결제 및 전자 지갑 서비스로, 이용자는 애플페이에 거래 은행이나 카드를 등록해야만 결제가 가능하다.


지난 2017년 국내에도 애플페이 도입이 이뤄지는 분위기였으나, 애플과 국내 카드사의 사이의 수수료 문제와 낮은 NFC단말기 보급률로 인해 무산됐다. 애플은 미국에서는 0.15%, 중국은 0.03% 등의 수수료를 해당 국가 내 제휴카드사로부터 받고 있다.


애플페이와 비슷한 방식인 삼성페이의 경우,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이기 때문에 삼성 계열 스마트폰으로도 포스(POS) 단말기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반면, 애플카드와 애플페이 도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우선 애플 카드가 생겼으니, NFC 단말기 부족 문제는 해결됐으며, 애플이 국내 결제 시장에 호의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에서다.


애플은 앱스토어 서비스 11년 만에 국내 신용카드·체크카드를 통한 결제를 허용했다. 그동안 비자, 마스터카드 등 국제 결제가 가능한 카드만 사용할 수 있어, 자국통화결제(DCC) 서비스의 이중 환전 과정에서 추가 수수료가 발생했다.


앱스토어 결제가 가능하게 된 국내 제휴사는 롯데, BC, 현대, 삼성, 신한, NH농협, KEB하나, KB국민 등 8개 카드사로, 주요 카드사는 모두 포함됐다. 국내 전용 신용·체크카드를 지불 수단으로 쓸 수 있어 순수 원화 결제가 가능해졌다.


이전 2017년의 애플페이 협상 당시 애플과 카드사 사이 수수료 문제로 결렬됐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새로운 협상 테이블이 꾸려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이 사실상 막혀 양측 협의는 '일단 멈춤'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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