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일본 영화팬 정조준…韓 OTT 최초 해외 진출

  • 송고 2020.09.16 09:26
  • 수정 2020.09.16 09:27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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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일본 전역에서 정식 오픈

왓챠만의 데이터 기반 콘텐츠 전략 발휘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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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가 해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왓챠는 16일 일본 전역에서 왓챠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2016년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4년 만이다.


국내 구독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에서는 정식으로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 첫 사례다. 한달 월정액 가격은 베이직 790엔, 프리미엄 1200엔이다.


왓챠는 추천 시스템을 강점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왓챠는 2015년 일본에서 영화 등 콘텐츠 추천ㆍ평가 서비스 '왓챠피디아'를 출시한바 있다. 5년 동안 일본에서만 2800만개의 평가 데이터가 쌓였다. 이를 통해 일본에서도 일본 영화 팬들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한 뛰어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왓챠는 지난달 3~23일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했다. 500명을 모집하는 베타테스트에 3000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렸다. 4만5000여명이 사전 등록했다.


비공개 베타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의 92.3%는 왓챠를 통해 처음 발견한 작품을 보고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80.5%는 왓챠의 예상별점이 정확했다고 응답했다. 또 베타테스트 참여자의 72%는 왓챠를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왓챠가 다른 어느 OTT보다 먼저 해외진출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일본을 시작으로 기존 기업들과 다른 차별화된 글로벌 전략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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