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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800억 투자한 니콜라…사기설에 '롤러코스트'

  • 송고 2020.09.15 10:02 | 수정 2020.09.15 10:03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14일 현지시각 정규장서 11.39% 상승후 장외거래서 10% 하락

앞서 금융권 보고서로 3일간 36% 폭락…적극적 해명으로 반등

서학개미 니콜라 보관잔액 800억원 증발…한화도 1182억 투자

사기설에 충격파에 휩싸인 '제2의 테슬라’ 미국 전기수소트럭 스타트업 니콜라의 주가가 폭락했다가 이내 급반등했다.ⓒ구글 캡처

사기설에 충격파에 휩싸인 '제2의 테슬라’ 미국 전기수소트럭 스타트업 니콜라의 주가가 폭락했다가 이내 급반등했다.ⓒ구글 캡처


사기설에 충격파에 휩싸인 '제2의 테슬라’ 미국 전기수소트럭 스타트업 니콜라의 주가가 폭락했다가 이내 급반등했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재폭락하는 등 혼란의 주가 흐름를 보여 투자자들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다.


1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 따르면 니콜라는 최근 불거진 사기 의혹에 급등락 장세를 연출했다. 정규장에서 11.39% 상승한 날개짓으로 35.79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마감 직후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니콜라 관련 조사에 돌입했다는 블룸버그 통신 보도가 나오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다시 주가가 붕괴됐다. 10% 가까운 낙폭으로 정규장 상승분을 반납했다.


니콜라의 폭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금융분석업체 힌덴버그리서치가 지난 10일 '니콜라, 온갖 거짓말로 미국의 가장 큰 자동차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는 법'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면서 주가는 3거래일간 36% 가량 붕괴됐다.


10일 니콜라 주가는 32.13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8일만 해도 니콜라는 제너럴모터스(GM) 투자 유치 소식에 전일 대비 40% 넘게 오른 50.05달러를 기록해 투자자들은 화색을 감추지 못했지만 상황이 급반전된 것이다.


힌덴버그리서치 보고서의 요지는 이렇다. 니콜라는 수소 트럭을 생산한 적도 없으며, 최고경영자(CEO)인 트레버 밀턴은 니콜라 이전부터 창업으로 사기행각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적극적인 해명 자료를 낸 니콜라는 12일 주가일 일부 만회했다.


니콜라는 "주가 시세를 조종하는 행동주의 공매도 집단이 우리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부터 수익을 내려고 이른바 ‘보고서’를 냈다”며 "이건 정확하지 않고 보고서라고도 지칭할 수 없다”고 힌덴버그를 맹비난했다. 월가의 한 증권사 역시 니콜라를 지원 사격하는 자료를 통해 "니콜라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라고 언급했다.


이같은 니콜라를 둘러싼 충격파는 한국에서 미국 주식을 사들이는 이른바 '서학개미'들로 향하고 있다. 니콜라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졌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9일 기준 2억902만 달러(한화 2472억2885만6000원)였던 국내 투자자의 니콜라 보관 잔액은 11일 현재 1억4146만달러(한화 1673억1888만8000원)까지 급감했다. 약 800억원가량 증발한 셈이다.


서학개미는 국내 증시에서 활동하는 동학개미 연장선상에서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개인투자자를 말한다. 서학개미가 불어난 상황에서 니콜라는 국내 투자자들이 여섯 번째로 최다 투자한 미국 종목이다. 국내 기업도 니콜라에 대한 투자를 감행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도 2018년 직접 니콜라를 발굴해 1억 달러(한화 1182억8000만원)를 투자했다.


한편 니콜라는 사기의혹을 반박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기술제휴에 합의한 제너럴모터스(GM)도 지원에 나섰다. GM측은 니콜라에 대해 "적절한 실사(appropriate-diligence)가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현지시간 지난 3일 니콜라는 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GM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니콜라는 보통주 4770만주인 20억 달러(한화 2조 3798억원)어치를 GM에 매도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계약으로 GM은 니콜라 지분 11%를 갖고 임원 1명을 선임할 수 있다. 두 회사가 서로의 기술을 사용할 수도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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