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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수주 회복?…"착시효과일 뿐 아직 멀어"

  • 송고 2020.09.08 15:00 | 수정 2020.09.08 10:45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빅3 수주실적 올해 목표치 한참 미달

하반기 선박 발주 확대도 소문만 무성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8만㎥급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리즘 어질리티호가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8만㎥급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리즘 어질리티호가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현대중공업

코로나19 악재로 글로벌 조선 시황 부진이 고착화되며 조선업계의 속도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당초 개선이 예상됐던 올해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의 신규수주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집중수주에 나서고는 있으나, 상반기 극심한 수주가뭄에 따른 기저효과일 뿐이다. 조선사들이 기대하고 있는 무더기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 소식은 소문만 무성하고 정작 알맹이는 없다.


수주부터 건조까지 2~3년의 시간차가 발생하는 업종 특성상 현재 신규수주 부진이 당장 큰 피해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추후 물량 및 인력 문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은 현재까지 수주목표 157억달러 중 40억달러를 수주했다. 수주달성률은 25%에 불과하다.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의 달성률도 각각 21%, 8%에 그치는 등 조선3사 모두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조선사들의 수주 저하는 코로나19 사태로 발주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말까지 글로벌 선박 발주 척수는 388척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전체 발주 척수인 1172척 대비 4분의 1수준이다.


조선업계는 하반기 카타르 등을 중심으로 한 LNG선 대규모 발주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카타르 LNG프로젝트로 향후 5년간 총 100척의 LNG선 발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 선사 선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실제 발주까진 시간이 필요하다.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연간 조선사들에게 돌아갈 선박 수도 미미하다.


모잠비크 프로젝트 또한 예상 발주일이 지속 연기되며 연내 발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국내 조선사들의 강세 선종인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및 해양플랜트 등은 시황 부진에 발주 소식조차 들리지 않는다.


조선사들의 부진 장기화는 추후 극심한 침체기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아직 수주잔고가 남아있어 당장 피해는 없지만 올해 수주분이 반영될 2~3년 뒤에는 건조할 선박이 동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 조선의 9월 초 수주잔량은 1915만2843CGT로 지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해양플랜트 부진으로 인력과잉 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상선 수주까지 감소한다면 인력 감축 및 지역경제 침체 등 여러 악재를 유발할 수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발주가 나온다는 이야기는 들리지만 결과가 없어 착잡한 심정"이라며 "다만 아직 올해가 남았고 지난해에도 연말에 수주가 대거 나온 만큼 좋은 소식이 들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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