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성비' 볼보 신형 S90 돌풍 예고 "사전계약 2500대"

두 달여만에 지난해 S90 전체 판매량 1.6배 기록

새로운 친환경 엔진·넓은 실내공간 등 앞세워 E클래스·5시리즈 아성 도전

볼보 신형 S90 2열 ⓒEBN

1일 공식 출시된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신형 S90의 사전계약이 2500대를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이만식 볼보코리아 전무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신형 S90 최초 공개 포토세션' 행사에서 "신형 S90 사전계약이 2500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사전계약 2500대는 지난해 전체 S90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신형 S90은 지난해 전체 판매량(1512대)을 두 달여 만에 1.6배가 넘는 판매량을 찍었다.

신형 S90은 4년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정교해진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차체 크기, 넓어진 실내 공간 및 최신 기술, 친환경 파워트레인 탑재 등이 특징이다.

특히 신형 S90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파워트레인이 가솔린 마일드하이브리드(B5)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T8) 등 새로운 친환경 엔진으로 전면 교체해 풀체인지급 모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외관 디자인은 세련되고 품격이 느껴지는 기존의 디자인을 대부분 그대로 채택했고, 전장 크기는 기존 대비 125mm 증가(휠베이스는 120mm 증가)해 5m가 넘는 압도적인 전장으로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브랜드 철학에 따라 최신 안전사양들도 트림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탑재됐다.

신형 S90의 트림은 모멘텀과 인스크립션 2가지로 구성되며, 엔진에 따라 국내 판매가는 각각 6030만원(B5 모멘텀), 6690만원(B5 인스크립션), 8540만원(T8 AWD 인스크립션)이다.

이는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전 가격이며,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km 워런티 및 메인터넌스를 제공한다.

볼보코리아는 더욱 정교해진 디자인과 차세대 친환경 파워트레인,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은 실내공간 및 편의사양 등을 갖추면서도 이전 모델 대비 불과 100만원 상향된 가격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높은 수요 탓에 이번에도 대기기간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흰색 색상의 B5 인스크립션 모델을 지금 주문해도 출고는 6개월 정도 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