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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포럼]"데이터 비즈니스는 공정해야 한다"

  • 송고 2020.08.26 11:54 | 수정 2020.08.26 11:57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우상수 신한카드 마이데이터사업추진단장 'EBN 소비자포럼'서 발표

"기업의 이윤추구보다 개인과 상생하는 데이터업"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보장·정보비대칭 축소 강조

우상수 신한카드 마이데이터사업추진단장이 26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데이터 3법 성장전략'을 주제로 열린 'EBN 제8회 소비자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EBN

우상수 신한카드 마이데이터사업추진단장이 26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데이터 3법 성장전략'을 주제로 열린 'EBN 제8회 소비자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EBN

올해 초 통과된 데이터3법은 개인의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다뤄 신산업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업들이 이윤추구를 위해 개인정보를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공정한 데이터 3법을 위해선 기업이 '개인의 조력자'로 위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우상수 신한카드 마이데이터사업추진단장은 26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데이터 3법 성장전략'을 주제로 열린 'EBN 제8회 소비자포럼'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개인이 정확한 판단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조력자로 정리돼야 한다"며 "개인으로부터 만들어진 데이터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데이터를 개인의 입장에서 해석하고, 개인과 함께 기업들이 상생하는 형태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데이터3법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기업 입장에서 바라보며 해석하는 거 같은데, 실질적으로는 데이터를 생산하는 주체인 개인에 대한 효용을 극대화하는 부분으로 적극적 해석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정보 주체자의 의지에 따라 개인정보에 대한 이동권을 부여하는 게 핵심이다. 데이터 이동권을 기반으로 금융, 의료, 통신, 유통 등 각 분야에 흩어져 있는 개인정보를 융합해 편익을 극대화하는 개념이다. 데이터를 제공받는 기업의 데이터 거버넌스 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신한카드는 보고 있다.


우 단장은 "기존에는 기업이 데이터에 대해서 독점권을 행사하고 그 가치를 올곧이 기업의 이윤추구로 가져갔는데, 이제는 공정이라는 단어를 얘기해야 한다"며 "데이터 3법이 공정하게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데이터거래소라는 툴로써 데이터가 여러곳에 퍼져야하고,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물꼬를 터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개인이 자기 데이터를 직접적으로 활용해 효용으로 가져갈 수 있게 도와주는 업이 마이데이터"라며 "산업적 측면에서만 바라볼 게 아니라 개인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 기업이 가지고 있던 정보를 실질적으로 개인에게 돌려주며 정보 비대칭성이 축소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개인의 주권을 보호하는 관점과 함께 데이터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선 데이터를 단순히 쌓는 게 아닌 '모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명확한 목적과 어떤 방법으로 데이터를 만들어낼지,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할지를 먼저 설정해야 한다는 것.


우 단장은 "크고 많은 데이터 아래에서 가치를 발견하는 기존 방식, 즉 쌓는 데이터만으론 실질적 혁신을 이뤄낼 순 없을 것이다"라며 "적극적인 고객 참여를 유발해 개인과 함께 만들어가는 데이터가 실질적 가치를 충분하게 줄 수 있을 것이다. '가비지 인 가비지 아웃'이라는 말처럼 데이터가 많다고 해서 무한의 가치를 주는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렇게 정밀하게 쌓은 데이터로 개인에게 꼭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마케팅으로 더욱 확산시킴으로써 고객 규모와 편익을 극대화하며, 이로써 데이터를 더욱 정밀화할 수 있다는 게 신한카드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신한카드는 2600만 고객, 월 3억건 카드거래 등 업계 최대 규모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 가맹점, 상품·서비스, 결제, 품목, 지역·상권, 위치정보, 반응·성과 등의 인사이트를 얻고 있다. 이에 기반한 금융플랫폼 '신한페이판'은 초개인화한 디지털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입 고객 1200만명, 월 방문 고객 500만명 규모에 달한다.


신한페이판은 신한카드의 마이데이터 사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고객의 소비생활은 물론 금융자산까지 관리할 수 있는 '토털 소비관리(PEM)'를 도입했다. 이를 소재로 한 '소비마마' 광고는 사극 방식을 융합, 참신한 구성으로 유튜브 조회수 547만에 육박하고 있다. 광고 또한 고객과 윈윈하기 위한 신한카드의 마이데이터 사업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는 설명.


우 단장은 "신한카드의 마이데이터 사업은 소비자의 금융주권을 보호할 수 있는 오너십과 함께 시장과 소비자를 연결시켜주는 것"이라며 "마이데이터를 넘어서서 데이터산업이 새로운 신(新)경제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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