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수출 '1천억' 돌파

  • 송고 2020.08.14 20:59
  • 수정 2020.08.14 20:59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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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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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삼양식품은 14일 지난 2분기(4월~6월) 연결 매출 1740억원, 영업이익 29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4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출이 분기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수출액은 10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지역은 중국과 미국이다. 코로나로 급증한 수요와 함께 해외 유통망 강화에 따른 적극적인 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75%, 145% 늘었다. 수출이 대폭 늘면서 한국 라면 수출에서 삼양식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상반기 51%로 증가했다.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라면 중 절반이 삼양식품 제품인 셈이다. 내수 부문에서는 열무비빔면, 도전!불닭비빔면 등 여름 시즌 제품과 불닭소스 등을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한 65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불닭시리즈 국내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해외 현지 입점 채널을 다양화하고 온라인 광고 등 브랜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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