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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업결합 424건·금액 149조원…非계열사 간 결합 증가

  • 송고 2020.08.13 12:00 | 수정 2020.08.13 08:54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2020 상반기 대기업집단 M&A 105건·8조9000억원 규모

외국 기업이 국내 기업 결합 사례 10건, 금액 4000억원

올해 상반기 공정위가 심사한 기업결합 건수는 424건, 금액은 148.7조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보다 건수는 증가(349건→ 424건)했지만, 금액은 감소(201.9조원→ 148.7조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의 '2020년 상반기 기업결합 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이 증가했다. 건수(270건→ 356건)와 금액(12.7조원→ 18.8조원) 모두 증가했다.


대기업집단에 의한 기업결합 역시 작년 상반기에 비해 건수(77건→ 105건), 금액(4.2조원→ 8.9조원)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간 상반기 기업결합 심사 건수 및 금액 추이 ⓒ공정위

최근 5년 간 상반기 기업결합 심사 건수 및 금액 추이 ⓒ공정위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결합 금액 30조원 이상의 대규모 인수·합병이 없었다. 작년 상반기에 비해 건수(79건→ 68건)와 금액(189.2조원→ 129.8조원) 모두 줄었다.


사업구조 재편 의미를 갖는 계열사 간 기업결합은 3건(76건→ 79건) 증가한 반면 금액은 3.5조원(4.4조원→0.9조원) 감소했다. ‘계열사 간 기업결합’이 차지하는 비중은 22.2%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았다.


성장동력 확보 의미를 갖는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은 83건(194건→ 277건), 금액은 9.6조원(8.3조원→ 17.9조원) 증가했다.


‘국내외 기업별’ 기업결합 건수 및 금액 (단위: 건, 조원) ⓒ공정위

‘국내외 기업별’ 기업결합 건수 및 금액 (단위: 건, 조원) ⓒ공정위

국내기업에 의한 ‘비계열사 간 기업결합’ 건수는 최근 5년간 증가했다. 비계열사와의 결합에는 합작회사 설립 방식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기업이 국내 기업을 기업결합한 사례는 작년 상반기보다 건수는 83건(259건→ 342건), 금액은 5.2조원(11.3조원→ 16.5조원) 증가했다. 국내 기업이 외국 기업을 결합한 사례는 3건(11건→ 14건), 금액은 0.9조원(1.4조원→ 2.3조원) 증가했다.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에 의한 결합은 작년 상반기보다 건수는 28건(77건→ 105건), 금액은 4.7조원(4.2조원→ 8.9조원) 증가했다. 대기업 집단에 의한 기업결합은 영업양수 및 합병을 활용한 기업결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구조 재편 등의 의미를 갖는 대기업 집단 내 계열사 간 기업결합은 건수는 30건으로 작년 상반기와 동일했다. 금액은 3.1조원(3.5조원→ 0.4조원) 줄었다.


국내 기업에 의한 ‘계열·비계열 간’ 기업결합 건수ㆍ금액 및 비중 (단위: 건, 조원) ⓒ공정위

국내 기업에 의한 ‘계열·비계열 간’ 기업결합 건수ㆍ금액 및 비중 (단위: 건, 조원) ⓒ공정위

대기업 집단 소속회사의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은 건수 28건(47건→ 75건), 금액은 7.7조원(0.7조원→ 8.4조원) 증가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건수는 68건, 결합 금액은 129.8조원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건수는 11건, 금액은 59.4조원 감소했다.


외국 기업이 국내 기업을 결합한 사례는 10건, 금액은 0.4조원으로 나타났다. 외국 기업의 국내 기업에 대한 결합 건수 및 금액은 최근 5년 중 가장 낮았다. 유럽연합과 중국이 상대적으로 국내 기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외국 기업이 외국 기업을 결합한 건수는 58건, 금액은 129.5조 원으로 건수는 2건(60건→ 58건), 금액은 56조원(185.5조원→ 129.5조원) 감소했다.


국내 기업에 의한 ‘업종별’ 기업결합 건수 및 비중 (단위: 건, %) ⓒ공정위

국내 기업에 의한 ‘업종별’ 기업결합 건수 및 비중 (단위: 건, %) ⓒ공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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