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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사도 가세…'달러보험' 신상품 봇물

  • 송고 2020.08.12 11:03 | 수정 2020.08.12 11:05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달러보험 시장' 신한·KDB·DGB생명 등 진출

"기축통화 안 무너져…약달러에도 인기"

ⓒ연합뉴스

ⓒ연합뉴스

외국계 보험사의 '먹거리'로 여겨지던 달러보험 시장에 국내 보험사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외화와 연동해 수익을 내려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면서 포트폴리오 확대 차원에서다.


올해 초 KDB생명, DGB생명에 이어 최근 신한생명까지 달러보험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한 가운데 향후 다른 보험사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푸르덴셜생명 등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이 주로 취급하던 달러보험 시장에 국내 보험사들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달러보험은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납부하고 보험금도 달러로 받는 상품이다.


지난 10일 신한생명은 달러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신한달러유니버설종신보험'을 출시했다. 매달 255달러(약 30만원)을 내면 사망 시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을 지급받는다. 종신보험이지만 암 진단 특약과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5대 질병 진단 특약을 선택할 수 있다.


특약에 따른 보험금을 받을 때도 달러로 받는다. 암 진단을 받으면 1만달러를 받는 식이다. 진단급여는 물론 해지환급금 등 모든 돈이 달러로 계산된다. 상품 종류는 일반형과 체증형 두 가지다. 체증형은 생존 기간이 늘어날수록 보험금이 늘어나는 상품이다. 보험료는 비싸지지만 가입 이후 20년이 지날 때 해마다 5%씩 종신보험금이 늘어난다.


신한생명 측은 앞으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달러 연계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DB생명과DGB생명 등 국내 중소형 생보사들도 연초부터 가세했다. KDB생명의 'KDB달러저축보험'은 달러(USD)로 보험료를 납입하고 보험금도 달러로 지급받는 상품이다. 달러의 변동안정성을 활용하면 자녀의 유학자금이나 이민자금 등 달러를 실제로 필요로 하는 고객층에게 특히 효과적인 상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DGB생명의 '아메리칸드림달러연금보험'은 가입한도 1만달러 이상의 일시납 연금인 상품이다. 10년간 2.7%의 확정이율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업계는 달러보험에 대한 고객 니즈가 점차 커지면서 다른 대형 생보사들도 관련 상품 출시를 검토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가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면서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달러 보험을 찾는 수요가 매년 늘고 있는 탓이다. 특히 환차익에 대해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10년 이상 보험을 유지하면 이자 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주어진다. 자녀 유학자금, 이민자금, 해외체류자금 등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달러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차후 반등을 내다보는 투자자가 많다"며 "기축통화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당분간 달러보험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달러보험은 환율에 따라 보험료와 보험금의 원화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수익을 보장할 수 없다"며 "10년 이상 장기간 유지하지 못하고 중도해지하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즉흥적으로 가입하는 것은 유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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