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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교육 활성화해야"

  • 입력 2020.08.12 09:15 | 수정 2020.08.12 09:40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이종구 씨엔이 부설 에듀테크 연구소장

"웍스크루 '언택트 교육 새 옵션 될 것"

이종구 씨엔이 부설 에듀테크 연구소장.ⓒ씨엔이이종구 씨엔이 부설 에듀테크 연구소장.ⓒ씨엔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교육 산업에서도 원격 교육 등 '언택트 플랫폼'을 활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싹트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교육 전문 기업 씨엔이는 부설 에듀테크 연구소를 통해 직무교육부터 대학 등 교과과정까지 적용할 수 있는 비대면 학습 플랫폼 '웍스크루'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만난 이종구 씨엔이 부설 에듀테크 연구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실업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취업 또는 창업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6월 취업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만명 이상 줄어든 2705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 본격화 이후 월별 취업자 감소폭은 △3월 19만5000명 △4월 47만6000명 △5월 39만2000명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지난 2009년 10월~2010년 1월 이후 약 10년 만에 4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이다.


6월까지 누적 실업자 수는 9만1000명 늘어난 122만8000명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전년 동기 대비 0.3%p 오른 4.3%를 기록, 1999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6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 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세대에 맞는 교육 서비스를 개발해 동기를 부여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한편, 기업의 경쟁력 또한 재고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맞춰야 한다"며 "비대면 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취업자 수 감소와 실업 증가에 따른 사회적 손실 외에도 온라인 교육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환경이 조성된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이 소장은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모바일 시장이 급속하게 팽창하면서 모바일 콘텐츠가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영상(video)과 상업(commerce)의 합성어인 V-commerce라는 신조어가 나올 만큼 모바일 기술이 적용된 실시간 콘텐츠의 유통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동적이고 일방적으로 만들어져 공급되는 기존 콘텐츠가 아닌 학습자의 피드백과 요구가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교육 콘텐츠를 공급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비대면 교육의 새로운 옵션으로 웍스크루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웍스크루는 에듀테크 연구소가 개발 중인 플랫폼으로 △실시간 채팅, 방송 공유 및 초대 △실시간 접속자 수 집계 △실시간 방송 이후 녹화 및 저장 등의 기능을 갖췄다.


기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차별점은 학습관리 시스템 및 콘텐츠 관리 시스템과 연동돼 체계적인 교육 서비스 지원과 관리 등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소장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지식전달 및 교육의 한계는 콘텐츠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학습을 위한 활용가치 제고에 대한 방안이 없다는 것"이라며 "콘텐츠와 교육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의 연동,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의 정보를 관리하고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등이 필요한데, 웍스크루에는 이 기능들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웍스크루에는 또 학습자들의 학습 패턴 등 콘텐츠 정보를 세분화해 저장하고 이를 분석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학습자와 강사, 콘텐츠를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과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추천 기능이 추가되는 것이다.


이 소장은 "웍스크루는 다수의 학습자가 생성하는 데이터를 분석, 분류, 패턴파악, 시나리오, 시뮬레이션 등의 단계를 거쳐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단계를 거치며 학습자 중심의 정보와 콘텐츠 중심의 정보를 통합해 학습자와 강사에게 선순환 환류(Positive Feedback)를 제공한다"며 "이러한 환류를 통해 강사에게는 학습자의 만족도를 포함한 콘텐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학습자에게는 수요에 맞는 강사 또는 콘텐츠를 추천한다"고 부연했다.

ⓒ씨엔이ⓒ씨엔이

연구소와 이 소장은 웍스크루가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코로나19로 취업난이 심각해진 상황이지만 웍스크루를 활용하면 양측 모두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소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업들은 정시 채용을 수시 채용으로 돌리고, 채용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인재를 빠르게 확보하고 채용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비대면, 온라인 화상면접, 인공지능(AI) 면접과 같은 새로운 채용 프로세스가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데 웍스크루를 통해 변화하는 채용 프로세스에 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직자가 기대할 수 있는 효과와 관련해선 "기업의 수시형 채용이 이뤄지면서 채용 일정을 예측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자기계발 등 항상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웍스크루와 같은 비대면 교육을 통해 최대한 시간을 활용하고, 장소의 구애 없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능력을 제시함으로써 구직자들이 준비해야 할 능력에 대한 기준을 잡아주고 동시에 교육을 진행해 능력 향상으로 이어져 현장에 맞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며 "교육 이수자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면 미래의 구성원에게 직무적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소장은 웍스크루에 적용할 수 있는 학습자와 강사가 구직자, 강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새로운 활용 범위를 제안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에서 정상적인 수업 진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웍스크루를 통해 교과과정 이수를 대신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비대면 학습에 최적화된 웍스크루는 온라인을 통한 교과과정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며 "비대면으로 교과 내용을 전달하고 학생들의 학습활동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관리시스템에 저장하기 때문에 학습 지원과 관리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1대 다(多)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내용을 전달하고, 실시간 채팅 기능을 활용해 즉각적인 상호작용의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별도로 출석을 체크할 필요 없이 누가 접속을 하고 있는지 학습관리 시스템에 연동돼 확인이 가능하다"며 "학생들은 실시간 수업이 끝난 후에도 학습 내용을 재학습할 수 있고, 1대 1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개별적인 상담이나 질의응답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이 밖에도 이 소장은 교과과정에 웍스크루를 적용하면 복잡한 프로세스나 인코딩 과정을 없애 콘텐츠 제작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축적한 서버 및 네트워크 안정화 경험을 웍스크루에 적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연구소는 향후 웍스크루의 접근성을 높여 교육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취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소장은 "누구나 지식과 정보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수용성을 높여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웍스크루는 기본적으로 직무능력 개발 및 취업, 창업 등 성인 교육을 위해 제작된 플랫폼이지만 장애인, 소외계층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취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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