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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택 매입자 2명 중 1명은 3040세대

  • 입력 2020.08.11 16:35 | 수정 2020.08.11 16:37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규제 영향 50대 이상 투자수요↓·3040 실수요↑

3040 몰리는 지역 집값 오르고 청약 경쟁 치열

경기도 화성시 반월3지구에 들어서는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투시도.ⓒ롯데건설경기도 화성시 반월3지구에 들어서는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투시도.ⓒ롯데건설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이 계속되면서 집값 하락보다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 전국적으로 3040세대의 내 집 마련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45만2123건으로 부동산 매매거래 신고제가 도입된 2006년 이래 역대 최대치의 반기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러한 거래를 주도한 건 3040세대다. 올 상반기 아파트 매입자 중 30대와 40대의 매매거래량은 총 22만7256건으로 전체의 50.26%에 달했다. 전체 매입자 2명 중 1명은 3040세대인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은 각종 부동산 규제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매매시장에 몰렸기 때문이다.


특히 규제의 영향으로 투자수요가 빠지면서 50대 이상의 비중이 줄고 실수요가 주도하는 중저가 매매가 늘어나면서 3040세대의 아파트 매매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040세대가 주택시장 주 수요층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이들이 몰리는 지역의 집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서울시에서 3040세대의 전출 대비 전입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었던 강동구의 경우 지난 1년간 3.3㎡당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3.98%를 기록했다. 강동구는 서울시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수도권 지역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3040세대의 전출 대비 전입 인구가 가장 많았던 화성시의 경우 지난 1년간 3.3㎡당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17.86%로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인천시에서도 3040세대의 전입 인구가 많았던 연수구와 중구의 집값 상승률이 각각 10.27%·11.39%로 집계됐다.


3040세대가 몰리는 지역은 청약 경쟁도 치열했다. 올해 7월 서울시 성북구에서 분양한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는 1순위 평균 119.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북구는 같은 기간 3040세대의 순이동자수가 서울에서 세 번째로 많았다.


올해 6월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무등산은 1순위 평균 106.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구는 3040세대의 순이동자수가 1521명으로 지난해 광주에서 가장 많은 3040세대가 몰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에서 주 수요층으로 부상한 3040세대가 몰리는 지역의 경우 생활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고 우수한 교육환경·편리한 출퇴근 등의 특징이 있다"며 "젊은 세대의 유입이 많은 지역을 눈 여겨보는 것도 내 집 마련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3040세대의 유입이 활발한 지역에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은 8월 경기도 화성시 반월3지구에서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총 9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동탄신도시와 수원 영통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8월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선평리 일원에서 포레나 순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9개동 총 613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내년 완공 예정인 순천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과 22만여㎡ 규모의 삼산공원 조성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대림산업은 8월 경기도 김포 마송택지개발사업지구에서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8층 7개동 총 544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이 2026년 개통 예정이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은 지난 7일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일원에 선보이는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최저 5층~지상 최고 40층 4개동 총 999가구 규모로 이 중 6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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