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5일) 이슈 종합] 데이터3법 발효…데이터 형평성 논란은 지속, 삼성 갤노트20·갤Z폴드2 출격 등

  • 송고 2020.08.05 20:28
  • 수정 2020.08.05 20:28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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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3법 발효…데이터 형평성 논란은 지속


8월 5일부로 신용정보법(신용 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데이터 3법'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발효되는 가운데 업권간 데이터 공유의 형평성에 대한 논란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금융업계는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 등으로 개인신용정보를 제공하게 되는 반면 빅테크 등 ICT 기업은 상대적으로 정보제공 의무가 적어 관련 법·규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매각 좌초 이스타항공, 법정관리 or 재매각 기로


제주항공으로의 매각이 좌초된 이스타항공이 새로운 활로의 일환으로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의 새로운 인수자 등장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결국 법정관리 신청 이후 청산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스타항공은 국내 사모펀드 3곳, 일반기업 2곳과 재매각을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일반기업 2곳은 중견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이 새로운 인수자를 찾아 재매각에 성공할 확률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영 환경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고 코로나로 항공 업황 회복 시기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삼성 갤노트20·갤Z폴드2 출격…프리미엄 모바일 1위 수성


삼성전자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 갤럭시 신제품 5종을 5일 밤 11시 전 세계에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폰인 갤럭시노트20과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를 앞세워 중국 화웨이에 내준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선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와 함께 갤럭시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탭S7 등 신제품 5종이 한꺼번에 공개된다.


◆태릉골프장 아파트 "공급 확대" vs "개발 반대" 논란가열


정부가 8·4대책을 통해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을 개발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노원구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주택 공급을 해결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했지만, 노원구 주민들은 그린벨트 해제로 인한 환경파괴와 교통문제 등에 대한 우려로 개발을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이 태릉골프장 개발을 반대하는 이유는 환경파괴와 교통체증 등의 문제가 가장 크다. 노원구 주민들은 초기에 검토했던 서초·강남 등의 그린벨트는 제외됐는데 강북만 해제한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짜파구리·코로나' 효과…농심, 5년 만에 영업익 1000억 넘길까


국내 라면시장 1위 농심이 올해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다시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심은 지난 2015년 이후 4년간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를 밑돌았다. 하지만 올해 영화 '기생충'으로 짜파구리 효과를 톡톡히 본 데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라면 수혜를 입으면서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농심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0.4%, 98.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고 이 흐름이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올해 무난하게 1000억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전망은 영화 기생충에서 촉발된 '짜파구리' 효과와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외에서 모두 라면 매출이 급증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깡' 열풍으로 새우깡 등 과자 매출이 늘어난 것도 호실적을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코로나·저금리·라임사태' 3박자…방카슈랑스 '으쓱'


코로나·저금리·라임사태 등 3박자가 고루 맞아 떨어지며 올 상반기 방카슈랑스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코로나 사태로 위축된 대면영업을 은행창구 채널을 통해 만회하려는 움직임에 영향을 받았다. 또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라임펀드 등 부실 사모펀드 사태로 곤욕을 치른 은행도 안정적인 방카슈랑스 판매에 집중했다. 아울러 저금리 기조로 조금이나마 높은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저축성보험에 관심이 쏠린 것도 방카슈랑스 실적에 한몫 했다.


◆비트코인, 배다른 형제 '금' 따라 껑충... 2만달러 찍나


디지털 골드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국제 금값을 따라 고공 행진하고 있다. 금값이 사상 최고점을 찍으면서 비트코인도 연내 2만달러 달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산이 여전해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과 함께 신(新) 안전자산인 비트코인의 수요가 폭등하면서 커플링(동조) 현상을 연출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제금값은 4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000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대비 온스당 1.7%(34.70달러) 급등한 20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이 종가 기준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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