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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늘리고 '전투콜' 없애고…배달앱 배송력 강화

  • 송고 2020.08.03 11:10 | 수정 2020.08.03 11:25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배송기사 수급 균형, AI 배차 시스템 등 경쟁력 고심

배민라이더스 라이더 1천명 추가 모집

ⓒ각 사 제공

ⓒ각 사 제공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업체들이 배송 경쟁력을 강화한다. 배달 물량 수요 증대로 촘촘한 라이더 물류망이 필수화된 가운데 빠르고 안전한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함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각 배달앱들은 배송기사 추가 모집, 배달 수수료 인상, AI(인공지능) 배차 시스템 등 안정된 배송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배민라이더스 대규모 신규 라이더를 모집한다. 지난달 17일 모집을 시작해 약 2주만에 500명이 신규로 입직했다. 회사 측에 의하면 신규 입직자가 1000명 이상이 될 때까지 모집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배민라이더 숫자는 2100여명에서 3000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더 추가 확보에 나서면서 일부 제기됐던 배달 품질 이슈도 해소될 전망이다. 그간 늘어난 주문 수에 비해 라이더 충원이 이뤄지지 않아, 배달이 늦어진다는 불편이 제기된 바 있기 때문이다.


배달원들이 일을 기피하는 악천후 때나, 음식 주문이 몰리는 점심·저녁 시간에는 라이더 수 부족으로 '거리 제한' 조치가 이뤄진 곳도 있었다. 거리제한 조치는 우천 시나 주문량 급증으로 배달 품질이 과도하게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면, 배달 가능 범위를 단계적으로 제한하는 조치다. 실제 라이더 모집 재개 이후 배달원 수가 늘면서 배달 품질이 개선되고 거리제한 조치도 크게 줄었다.


특히 배민은 배라의 배달 품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내놨다. AI추천배차에서 배라 배달을 우선 배차하고, 라이더·커넥터가 배라 배달을 선호하도록 프로모션 비용을 지급할 계획이다.


'요기요'를 운영중인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DH)는 배차 시스템에 인공지능(AI)기술을 입혔다. 스마트하면서도 빨라진 배차 시스템 '요기요 익스프레스'다. 주문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라이더에게 자동 배차되고 접수부터 조리, 배달, 도착시간도 AI가 계산해 알려준다. 기존 라이더 스스로 배차 및 동선을 짜고, 콜을 하나라도 더 받기 위해 치열한 배차 경쟁을 벌이던 일명 '전투콜' 방식의 탈피가 목적이다.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요기요 플러스' 리브랜딩을 통해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요기요 플러스는 국내 최초의 맛집 배달 서비스를 선보인 '푸드플라이'를 인수, 운영 중이다. 서비스 지역도 강남, 서초구 일대를 시작으로 서울 및 경기 일대로 넓혀갈 계획이다.


실제 DH가 지난 6월부터 서울 노원과 도봉지역에서 요기요 익스프레스 시범 운영한 결과 평균 25분으로 주문처리 시간을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놓고 배달 주문 건수 급증에 따른 수요 증가와 경쟁 업체 등장 속도에 발맞춰 배송기사 공급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다고 보고 있다.


이커머스 기반을 두고 있는 쿠팡이츠와 위메프오가 소비자 유입측면에서 친근성‧편리성 등 이점이 크고 대규모 프로모션, 입점업체 수수료 혜택 등 공격적 투자 정책을 펴고 있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역시 이에 걸맞는 맞대응이 필요해 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대외적인 변수가 장기화되며 관련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배송기사 인력을 모으고 보다 효과적인 배달을 위한 노력으로 소비자들도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 경험을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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