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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어두운 미래에 침울

  • 송고 2020.08.03 10:17 | 수정 2020.08.03 10:17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상반기 수주부진에도 과거 수주분 영향 실적 선방

대량 발주 기대 LNG선 침체, 수주절벽 우려 솔솔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삼성중공업

코로나19 악재 등으로 부진한 시황 속에서도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인 조선업계의 표정이 침울하다.


올해 실적은 과거 수주 선박에 따른 성과일 뿐 실제 선박 수주량은 참담하기 때문이다. 대량 수주가 예상됐던 액화천연가스(LNG)선은 정작 발주는 없고 소문만 무성하다.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등 조선사들의 효자선종도 발주가 대폭 감소했다. 수주부진이 지속될 경우 과거 조선업을 나락으로 몰았던 수주절벽이 우려된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9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24% 떨어졌지만 2019년 동기와 비교해선 68% 상승했다.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이 대폭 하락했으나 드릴십 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매출액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음을 감안할 때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실적발표가 예정된 대우조선도 비슷한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사들이 이 같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수주잔고를 토대로 실적이 잡히는 조선업 특성 때문이다.


선박 건조는 선종마다 다르지만 설계부터 건조까지 보통 2년에서 최대 3년까지 소요된다. 이 기간 동안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선박들이 실적으로 계산된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나타난 선박들도 지난 2017~2019년도 사이 수주한 것들이다.


지금 당장 실적은 지켰지만 다가올 미래는 암울하다. 올해 수주가 부진한 만큼 수주잔고가 떨어지는 향후에는 실적 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반기 조선사들의 선박 수주량은 117만8248CGT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수주액도 30억4370만달러로 2배 이상 떨어졌다.


지난해 조선업계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던 액화천연가스(LNG)선은 올해도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움직임이 신통치 않다.


상반기 기준 17만4000㎥급 LNG선 발주는 작년 동기 대비 5배 줄어든 6척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국조선해양에서 LNG선 4척을 수주했긴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할 땐 턱없이 모자라다.


하반기 카타르발 대규모 LNG선 발주가 기대되나 아직은 뚜렷한 움직임이 없다. 혹 발주가 개시된다고 해도 장기간에 걸친 순차발주인 만큼 대박을 노리긴 힘들다.


7월 말 발주가 예상됐던 모잠비크 프로젝트는 예상 발주일이 8월 말로 밀렸다. 이마저도 모잠비크 정부 승인 등을 받아야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발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뜸했던 LNG선 발주가 하반기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컨테이너선 시황도 점차 개선세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소식들이 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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