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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증시...'비싼' 제약바이오-소외된 금융株

  • 송고 2020.07.17 14:06 | 수정 2020.07.17 14:07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코로나증시' 1월2일부터 7월15일까지 업종지수 등락율 집계

소프트웨어·의료장비·제약바이오지수 연초대비 50% 뛰어올라

미국 헤지펀드 "韓제약바이오주, 코로나19 여파에 너무 비싸져"

은행·보험·증권株 10~20%대 하락...펀드사고·유동성 불확실성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영향권을 지나온 우리 증권시장이 2분기 실적시즌을 맞아 본격적인 실적 장세를 형성하고 있다. 신종 감염병이 증시 ‘블랙 스완’으로 작용하면서 적잖은 의료·제약·바이오가 코로나19 관련 수혜주로 거론되며 수백%씩 급등하는 반면 코로나 여파로 침체일로를 겪는 금융주는 실적시즌을 기회로 삼고 있다.ⓒEBN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영향권을 지나온 우리 증권시장이 2분기 실적시즌을 맞아 본격적인 실적 장세를 형성하고 있다. 신종 감염병이 증시 ‘블랙 스완’으로 작용하면서 적잖은 의료·제약·바이오가 코로나19 관련 수혜주로 거론되며 수백%씩 급등하는 반면 코로나 여파로 침체일로를 겪는 금융주는 실적시즌을 기회로 삼고 있다.ⓒEBN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영향권을 지나온 우리 증권시장이 2분기 실적시즌을 맞아 본격적인 실적 장세를 형성하고 있다. 신종 감염병이 증시 ‘블랙 스완’으로 작용하면서 적잖은 의료·제약·바이오가 코로나19 관련 수혜주로 거론되며 수백%씩 급등하는 반면 코로나 여파로 침체일로를 겪는 금융주는 실적시즌을 기회로 삼고 있다.<하단 표 참조>


17일 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부터 현재(7월15일 종가)까지 가장 큰 지수 상승폭을 기록한 업종에는 소프트웨어업종(52.87%)을 비롯해 의료장비서비스(50.62%), 제약·바이오(50.02%)가 포진했다. 이밖에 운송업종(12.09%), 소재업종(10.92%)이 올랐다.


이들 업종지수가 올초 대비 현재 상승한 배경에는 가뜩이나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코로나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의료용 소재의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또 항체 신속면역진단 키트, 코로나 백신 개발 관련주 등 시장의 관심과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유동성 장세였던 코스피가 하반기 들어 실적 장세로 전환되면서 상승 여력이 재차 성장 주도 업종과 종목으로 쏠린 것도 이들 업종에 힘을 실어줬다.


이같은 투자 열풍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달 말 미국의 헤지펀드를 인용한 블룸버그는 "한국 증시의 경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가격이 급등한 바이오·제약주가 (실제로는) 취약하고 헬스케어 종목의 현재 주가가 너무 높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 대표주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84%나 주가가 뛰어올랐고 셀트리온은 74% 점프하며 다양한 제약·바이오주들이 코로나19 관련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호재를 얻었다.


이와 달리 은행과 보험 등 금융주는 역대급 저평가 구간에 놓여있다. 연초부터 현재까지 금융 관련 업종 지수는 10~20%대 하락을 기록했다. 증권업종은 14.44% 하락한 가운데 보험업종과 은행업종은 각각 24.55%, 25.61%로 떨어졌다.


은행업종에 대해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은행주에 대한 국내 기관 순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이 KB금융과 신한지주에 대해서는 순매수로 대응한 반면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은 순매도했다"면서 "우리금융의 경우 코로나 추가 충당금과 라임펀드 손실 처리로 2분기 순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주가 약세에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젠투파트너스 등 사모펀드 관련 우려 또한 이어지고 있는데 신한금융투자, 우리은행, 하나은행은 사모펀드 논란이 발생할 때마다 판매액이 계속 노출되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험업종에 대해 DB금융투자는 "올해 생보 산업의 경우 제도변화와 금리 인하를 앞두고 있다"면서 "이를 염두한 절판마케팅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일단 예정이율 인하와 규제 강화가 이루어진 이후에는 10~15% 수준의 신계약 실적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감독당국이 생보사 저해지와 무해지 상품 판매에 대해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증권업종에 대해 대신증권은 "풍부한 유동성(거래대금)이 증권사 2, 3분기 실적을 최고치로 이끌 전망이지만 단순히 거래대금만으로 증권주를 매수하는 것은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증권주 매수에 있어서는 중기적이고 확실한 논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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