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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사모펀드 영향권 밖…나홀로 주가 상승

  • 입력 2020.07.13 11:04 | 수정 2020.07.13 11:05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미래에셋대우 최근 3개월간 주가 33% 상승

다른 대형 증권사 주가 하락세…사모펀드 이슈

ⓒ미래에셋ⓒ미래에셋

미래에셋대우가 최근 불거진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 논란에 엮이지 않으면서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3개월 동안 주가가 33% 상승했다. 같은 기간 NH투자증권은 7.35% 하락했고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 한국금융지주는 9.53%, 삼성증권은 7.13% 하락했다.


환매 중단으로 분쟁조정 절차가 필요한 주요 사모펀드만 20개가 넘어선 상태로 사모펀드 사고가 일파만파 하고 있지만 미래에셋대우는 해당 이슈를 비껴갔다. 사기 혐의가 짙은 펀드를 불완전 판매한 증권사들은 투자자 보상이 확실시 되면 실적에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김현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불거진 사모펀드 이슈에서 벗어나 있는 점이 주가 아웃퍼폼의 주 요인"이라며 "미래에셋의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액은 91억원으로 추후 이를 반영한다 하더라도 연간 손익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미래에셋대우가 개인에게 판매한 사모펀드 잔고는 1조754억원으로 이는 전체 판매액 중 2.74%에 불과하다. 미래에셋대우는 사모펀드 대부분을 금융기관 등 법인에게 판매해 왔다.


미래에셋대우의 개인 판매 비중은 NH투자증권(3.76%), KB증권(5.76%),삼성증권(14.09%), 한국투자증권(6.84%) 등 다른 대형 증권사에 비해 적은 수치다.


시중 유동성이 최대치를 기록한데다 고객 예탁금이 증가하는데도 미래에셋대우는 사모펀드 판매는 신중을 기울였다.


미래에셋대우의 고객 예탁 자산이 고객 예탁 자산은 전분기 대비 14.8% 증가했고 초고액 자산가(HNW) 고객 수도 18만9000명으로 전분기 대비 2만9000명 늘어났다.


최근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는 투자제안서와 달리 부실 사모사채 등을 사들여 논란이 됐다. 옵티머스 펀드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팔려나갔다.


이탈리아 건강보험채권펀드, 디스커버리US핀테크 글로벌 펀드, 디스커버리US부동산 선순위 펀드도 판매액이 1000억원을 넘었다.


홍콩계 사모펀드 젠투파트너스의 펀드도 대규모 환매 중단이 발생했다. 판매사별 젠투 펀드 판매금액은 △신한금융투자 3990억원 △키움증권 2625억원 △삼성증권 1400억원 △우리은행 902억원 △하나은행 421억원 △한국투자증권 178억원 등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주가 하락폭이 컸던 3월부터 자사주 매입을 지속한 것도 주가 상승의 버팀목이 됐다. 6월 4일까지 한차례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었고 두 번째 자사주 매입은 9월 7일까지 진행한다.


미래에셋대우는 2분기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는 미래에셋대우의 2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컨센서스 1622억원을 상회하는 20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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