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선박 선형 적용 1000TEU급 선박 2척 수주
대선조선이 친환경 컨테이너선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나섰다.
대선조선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삼일대로 남성해운 본사에서 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선박은 오는 2021년 말과 2022년 초 인도될 예정으로 남성해운은 해당 선박들을 극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선박 발주는 기존 노후선을 매각하고 신조를 건조하는 정부의 친환경 선박 전환 지원 사업 중 하나다. 선박금융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수출입은행이 지원한다.
이번에 건조되는 컨테이너선은 양사와 부산대학교 등이 지난 2월부터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한 친환경 선박 선형이 적용된다. 이 선형은 기존 선박 대비 일일연료소모량을 12%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에너지 효율 지수를 개선해 2030년 발효 예정인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도 만족시킬 수 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이번 산학협력으로부터 이어진 수주는 두 산업간 선순환적 협력의 첫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핵심기술 개발 수행을 통해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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