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조업중단 중인 노동조합에 업무복귀를 호소했다.
STX조선해양은 8일 자료를 통해 "건조의향서(LOI)를 맺었던 선주들이 멈춰 있는 우리 조선소를 떠나 경쟁 조선사와 접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발주를 준 선주들도 용선계약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깊은 우려와 함께 최근 모습에 실망감을 표하며 추후 추가 발주에 대해 재고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STX조선해양 노조는 지난 5월 말부터 사측의 순환무급휴직 연장 방침에 반발해 조업을 중단한 상황이다.
사측은 코로나19 등에 따른 발주감소 여파 등을 견디지 못해 희망퇴직을 실시 중이다.
STX조선해양은 "회사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고정비 절감으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회사가 정상궤도에 재진입하기 위해서는 상상 이상의 고통이 수반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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