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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5만대, 테슬라 잡는다"···정의선, 전기차 세계 제패 시동

  • 송고 2020.07.08 13:56 | 수정 2020.07.08 13:56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테슬라, 2025년 물량목표 50만대 추월 박차···올 1분기 점유율은 29% 독주

절대부품 'K-배터리' 우군 확보···"5년 뒤 세계 선두업체로 발돋움"


현대차 EV 콘셉트카 '45' ⓒ현대차

현대차 EV 콘셉트카 '45' ⓒ현대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전기차 세계 제패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K-배터리' 우군 확보를 마친 정 부회장은 이를 발판 삼아 2025년 세계 최고의 전기차 업체로 발돋움할 방침이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현재 세계 전기차 점유율 1위인 테슬라를 2025년 추월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미국의 세계적인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현재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들을 제치고 전기차 시장 독주를 달리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테슬라의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은 29%로, 전 세계 전기차 약 3대 중 1대를 테슬라가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점유율은 19%였는데 불과 3개월 만에 10%나 급증했다.


올해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의 점유율은 8%다. 르노-닛산과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글로벌 4위이며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 7%에 비하면 1% 상승했지만, 1위 테슬라와의 격차는 아직 크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85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총 44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 중 절반이 넘는 23종을 순수 전기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단독으로만 2025년 56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인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면 테슬라의 2025년 물량 목표인 50만+α를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패권 경쟁은 이미 시작된 상태다.


현재 글로벌 1위 메이커인 폭스바겐그룹은 2028년까지 총 78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GM은 내년 10개의 신형 전기차를 포함해 2023년까지 최대 22개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 또한 2025년까지 20종 이상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기차 패권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배터리 확보는 최우선 과제다. 전기차 배터리는 전기차 생산비용의 약 30% 차지하는 절대부품이다. 전기차 주행거리도 결국 배터리 성능에 달린 만큼 저렴하고 오래가는 배터리를 확보하는 것이 전기차 패권 경쟁의 핵심 요소다.


정의선 부회장이 최근 두 달새 광폭 행보로 배터리 우군을 확보한 배경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6월 구광모 LG 회장, 7월 최태원 SK 회장과 잇따라 회동하며 차세대 배터리 수급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글로벌 배터리사가운데 국내 3사가 모두 TOP 10에 들어갈 만큼 국내 배터리사의 경쟁력은 우수하다. 올해 1분기 기준 LG화학은 글로벌 점유율 27.1%로 1위에 등극했으며 삼성SDI가 6%로 4위, SK이노베이션은 4.5%로 7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환경 규제 강화와 각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으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터리 안정 수급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이르면 내년 배터리 대란 가능성도 대두하는 상태다. 최근 LG화학은 테슬라의 요청 물량을 맞추기 위해 기존 중국 공장 물량에 더해 추가적으로 국내 공장을 돌리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배터리 3사와 'K-배터리 동맹'을 통해 안정적인 배터리 수급을 확보하는 한편 리튬-메탈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 부문도 협력해 세계 전기차 시장을 제패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5년 뒤 폭스바겐그룹과 함께 전기차 선두 업체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내년 초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이 탑재된 차세대 전기차(개발코드명 NE)를 출시, 본격 전기차 공략에 나선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는 SK이노베이션 제품으로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354km~450km에 달할 예정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지난 1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수소모빌리티쇼+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EBN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지난 1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수소모빌리티쇼+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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