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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자 반등 노리는 철강사들, 깊어진 바닥에 고민

  • 송고 2020.07.03 10:04 | 수정 2020.07.03 10:04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포스코·현대제철 등 2분기 실적 부진 예고

코로나 재유행에 수요 회복 장담 못해

철강 출선공정 모습.ⓒ포스코

철강 출선공정 모습.ⓒ포스코

하반기 시황 회복을 노리는 철강업계가 깊어진 실적 바닥에 고민이 깊다.


코로나 내상이 예상보다 깊게 실적을 파고들면서 2분기 실적은 기존 예상보다 한층 부진한 것으로 관측되며 하반기 수요 개선의 기미는 약해 실적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3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포스코의 연결기준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은 13조4219억원, 영업이익은 2661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8%, 75.1% 감소한 수치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971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판매량 축소 및 제품판매 가격 급락에 따라 별도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을 것으로 보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4826억원, 영업손실 270억원 수준으로 컨센서스를 형성하고 있다. 직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연속 적자 행진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철강사들은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에 당황스런 분위기다. 당초 2분기는 코로나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의 저점이 예상됐지만 여기에 원가 상승·제품가격 인상 지연 등 부담이 더해지면서 실적 감소가 심각했다.


그동안 철강사들은 설비 가동중단과 수주 대응체제를 통한 생산 조정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했지만 워낙 부진한 시황 탓에 한계가 있었다.


V자 회복 역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철강사들은 그동안 하반기 판매량 회복을 전망했지만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 코로나로 위축됐던 수요가 서서히 회복 추세를 이어갈지 장담하기 어렵다.


일단 코로나 재확산이 복병이다. 주요국이 경제활동에 복귀하면서 코로나 확산세가 재점화되고 있어 다시 셧다운 우려가 나올 정도다.


미국은 지난 1일 하루 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3000명 가까이 나와 하루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에 미국에서는 최소 19개주가 경제 재개를 중단하거나 계획을 보류했다.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 시장의 회복도 아직은 미진하다. 4월을 저점으로 미국과 유럽 등의 자동차 판매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은 더딘 상태다.


무디스는 자동차 판매가 올해 최소 20% 감소하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수출 물량 회복을 통한 판매량 정상화 가능성은 낮다"면서 "주요 수입국인 EU와 미국의 철강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내수 물량 지키기에 힘을 기울여야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달 들어 톤당 100달러를 넘은 이후 한달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원가 투입 시차를 고려하면 원가부담이 3분기까지 롤마진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는 등 2분기를 저점으로 수출 물량 및 내수 판매량에 완만한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아직 코로나 사태가 안정적이지 않고 원자재 가격도 크게 올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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