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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 장기계약·증설 '속도'…업계 1위 드라이브

  • 송고 2020.07.02 10:47 | 수정 2020.07.02 10:48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일렉포일 3만톤 장기공급…2022년 동박 수급 불균형 심화

유럽 일렉포일 공장 건설…전방산업에 공급 안정화 총력


일진머티리얼즈 일렉포일

일진머티리얼즈 일렉포일

동박 제조사 일진머티리얼즈가 업계 제패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일렉포일이란 이름으로 2차전지 핵심소재 동박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장기계약과 동박 공장 추가 건설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동박 시장 점유율을 압도적으로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는 최근 일렉포일 3만톤을 전방업체에 장기 공급한다. 규모는 4000억원, 기간은 오는 2025년 말까지다. 이는 기존 최대 고객사향 계약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6만톤 규모의 일렉포일을 공급하는 장기계약건도 이행 중에 있다.


일렉포일은 구리를 고도의 공정 기술을 통해 얇게 편 막으로, 2차전지 음극재에 들어가는 핵심소재다. 얇으면 얇을수록 더 많은 음극활물질을 담을 수 있어 배터리 용량은 늘리고 무게는 가볍게 할 수 있다. 전기차, ESS 등 2차전지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렉포일 등 동박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동박 제조사들은 수요 대응을 위해 매년 증설에 나서지만 여전히 시장 내 동박 공급은 부족한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2021년 이후 동박 공급부족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도 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배터리용 동박 공급 과잉률이 2021년 7%에서 2022년 -9.6%로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

일진머티리얼즈는 공급 안정화 차원에서 증설 속도도 높였다. 2차전지용 일렉포일만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공장은 올해 1만톤, 내년에 추가 1만톤 생산라인을 늘려갈 방침이었지만 최근 연 2만톤 증설로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 공장이 몰려있는 유럽에도 투자하는 등 보다 공격적인 행보도 보이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2만평 부지를 확보, 150억원을 투자해 일렉포일 가공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헝가리는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이 위치해 있다. 인근 폴란드에는 LG화학 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이번 증설로 일진머티리얼즈 일렉포일 생산능력은 올해 말 3만7000톤, 2021년 5만7000톤, 2022년 6만7000톤으로 점진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고객사 수요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일렉포일 매출이 전년 대비 83%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대만의 동박 제조사 장춘에 이어 시장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신규 2만톤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은 내년 3분기 40%에서 4분기 70%까지 올라간다. 공급 속도를 높여가면서 업계 1위를 바짝 추격한다는 전망이다.


동박업계 관계자는 "연이은 증설 발표로 시장 내 동박 공급이 여전히 부족하고, 일진머티리얼즈가 주요 고객사로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유럽 투자는 주요 고객사 대응을 위한 현지 공장 부재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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