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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HX109' 전립선 증식 억제 원리 규명

  • 송고 2020.07.02 08:57 | 수정 2020.07.02 08:58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헬릭스미스

ⓒ헬릭스미스

헬릭스미스는 자체 개발한 전립선비대증 예방 및 치료 후보물질 'HX109'가 대식세포와 전립선 상피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조절함으로써 전립선 증식을 억제할 수 있음을 밝히고, 그 결과를 국제 학술지 '헬리욘(Heliyon)' 6월호에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HX109는 헬릭스미스의 면역조절연구팀이 개발한 식물 소재 치료제다. 연구진은 지난 2018년 동물 모델에서 HX109가 전립선 비대를 효과적으로 억제함을 밝힌 바 있다.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활성을 조절해 전립선 증식 및 전립선 항원(PSA) 생성을 감소시키는 것을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발표한 것이다.


이번 논문은 HX109가 대식세포(macrophage)의 염증유발물질 생산을 억제하고, 대식세포와 전립선의 상피세포(prostate epithelial cell)가 작용하는 것을 조절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전립선비대증에 관여하는 여러 경로가 있는데, HX109는 복수 경로를 조절하기 때문에 다른 치료제들 대비 전립선비대증을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을 말한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를 누르기 때문에 소변이 원활하게 나오지 못해 각종 배뇨 장애를 일으킨다. 빈뇨와 급박뇨, 야간뇨 등의 하부 요로와 관련된 여러 증상들을 보인다. 노화와 함께 증가해 50세 이상의 남성에서 50% 이상의 높은 유병율을 보이며, 특히 노인 남성들에서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분석 자료를 보면, 글로벌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의 규모는 연평균 8% 이상 성장해 2024년에 약 45억 달러(약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립선비대증 병태의 주범은 남성 호르몬의 역할이 가장 잘 알려져 있으나, 최근 많은 연구에서 전립선의 염증 반응 또한 중요한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활성화된 대식세포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염증물질들이 전립선 증식을 촉진한다는 것이 잘 밝혀져 있기 때문에 이번 발견은 임상적으로 중요한 시사점을 가진다.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헬릭스미스 면역조절연구팀 이원우 박사는 "현재 전립선비대증에 사용되는 약물은 매우 제한적이고 부작용도 많은 반면 HX109는 안전성이 입증된 식물 소재로 구성돼 있는데, 현재 사용되는 합성의약 만큼이나 효과가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HX109를 고부가 개별인정형 제품과 전문의약 모두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사장은 "전립선비대증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큰 질환"이라며 "하루 빨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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